홋카이도 삿포로 여행 오도리공원 & 테레비 타워 (SAPPORO TV TOWER) 삿포로 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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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삿포로 여행

오도리공원 & 테레비 타워 (sapporo tv tower) 삿포로 맥주 축제

글&사진/산마루 230809

북해도 3박 4일 패키지여행 4일차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떠나는 날이어서 아쉽기만 한데 야속하게도 파랗게 게인 하늘은 삿포로 핫 풀인 테레비 타워에 걸렸고 며칠 만에 온전한 여름 날씨를 되찾아 제법 후텁지근했습니다.

삿포로 빌딩 숲 한가운데 조성된 오도리공원은 이른 시간임에도 주변 직장인과 관광객이 어울려 삿포로 핫 플임을 인증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홋카이도 삿포로 온천 여행을 떠나온 지도 벌써 4일차 오늘 저녁이면 다시 대구공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겐 삿포로 시내 관광을 즐길 8시간이 온전히 남아 있어 행복했습니다.

어젯밤엔 삿포로 남부 조쟌케이 온천마을에 있는 조쟌케이 뷰 호텔에 여장을 풀고 북해도 온천 여행의 참 맛을 제대로 즐겼는데요. 왜 사람들이 홋카이도로 온천 여행을 오는지 알겠더라구요.

늦은 저녁 시간과 이른 새벽에 일어나 조쟌케이산에서 솟아오르는 천연 나트륨 성분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내 몸에 밴 스트레스와 잔병들이 다 떨어져 나가는 느낌을 받았으니 이번 북해도 3박 4일 온천 여행은 많이 얻어온 여행이었습니다.

오도리공원

오도리 공원

2 Chome Odori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42 일본

해마다 돌아오는 7말 8초 휴가 기간 삿포로 맥주축제가 열리는 오도리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도리공원의 상징인 삿포로 TV 타워도 보이고 빨갛게 핀 꽃을 배경으로 미소 띤 SAPPORO 글씨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가벼운 옷차림의 현지인들은 오도리공원을 지나 출근길에 나섰는데 우린 느긋하게 공원을 돌아보며 삿포로 여행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비둘기를 양손에 든 여신상 조각 작품

오도리공원 곳곳에 조각상도 있고 삿포로 맥주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오전 방문이라 삿포로 클래식 맥주는 편의점에서 구입해 버스 이동 중 마실 수 밖에 없었네요.

함께 삿포로 여행간 동료들이 술고래들이라 맥주 축제가 열리는 저녁 시간이었다면 아마도 삿포로 맥주 한말은 거뜬히 마셨을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래서 여행은 또 아쉬움이 남아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같습니다.

삿포로 맥주 축제 기다려 내년엔 취하도록 마셔줄테니~

오도리공원 한가운데 삿포로 비어가든 맥주 축제 메인 무대가 설치된 것이 보이시죠? 삿포로 맥주축제장 분위기만 느껴서 너무 아시워요.

현지 시각이 삿포로 테레비 타워에 오전 9시 39분을 가리키고 있는데요. 한때는 sony와 더불어 일본 전자업계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panasonic 글씨가 크게 새겨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잘나가던 일본 전자업계는 우리 삼성과 엘지에 밀려 이젠 세계인들 누구도 일본 전자제품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해외에 나와보면 애국자가 되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더라구요.

코리아 파이팅!!!

삿포로 가볼만한 곳 오도리공원은 수천 그루의 나무와 만개한 여름꽃,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벤치들이 삿포로 중심지를 가로지르며 조성된 독특한 형태의 도심 공원입니다. 마치 서울 도심의 작은 소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던 곳입니다.

우뚝 솟은 빌딩 사이에 조성된 오도리공원은 도시에서 발생되는 공해와 이물질들을 걸러주는 허파 같은 곳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삿포로 가볼 만한 곳 오도리공원의 아침 풍경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풍경을 만났는데요. 참새 한 마리 일찍 일어나 오도리공원 숲에 살아가는 지렁이를 잡아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즐깁니다.

서서히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오도리공원 중앙 분수대도 가동을 시작합니다. 하얀 물줄기가 솟아오르며 삿포로의 아침을 열어갑니다.

북해도의 자연을 오롯이 닮은 소운쿄 타이세츠 모리노 가든에서 실컷 보았던 수국이 삿포로 오도리공원에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꽃과 청동 여인상 조각 작품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공원 곳곳을 거닐며 해외여행의 맛을 느껴봅니다.

삿포로 TV 타워(SAPPORO TV TOWER)

삿포로 TV 타워

1 Chome Odori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42 일본

삿포로 여행 중 반드시 가볼 만한 곳인 오도리공원 TV TOWER 모습이 일품인데요.

누군가는 테레비탑이라 부르기도 하고 텔레비전탑이라고 부르는 이곳의 정식 명칭은 SAPPORO TV TOWER입니다.

테리비 타워 인근으로 삿포로 시청과 북해도 신문사, 작은 새 광장 등이 있으며 오도리공원 옆으로는 오도리 거리가 이어집니다.

삿포로 관광 명소인 삿포로 테레비 타워 모습이 웅장한데요. 1957년에 삿포로 TV 방송 개시를 기념하여 지어진 것으로 높이는 147.2m이며 오도리공원 동쪽 끝에 있습니다.

지상 90.38m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전망대는 60초 만에 도착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게 됩니다. 흡사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흉내 낸듯합니다.

삿포로 가볼 만한 곳 오도리공원 동쪽 끝에 위치한 삿포로 테레비 타워는 삿포로 시내 어디에서도 보이는 랜드마크로서 삿포로 여행 시 잊지 말고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오도리공원에서 나지막한 언덕을 오르면 삿포로 테레비 타워를 찾을 수 있는데 삿포로 텔레비전 탑 비어 가든이 개최 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선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데요. 영업 시간은 09:00~22:00까지이며, 입장요금은 고등학생 이상 성인 1,000엔, 중학생 이하 500엔, 단체 성인은 700엔, 단체 학생은 400엔입니다.

삿포로 테레비 타원 전망대 올라가는 고속 엘리베이터

요즘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일본에 관광 오는 한국인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환율로 계산해서 약 9,000원 정도면 삿포로 랜드마크인 TV TOWER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삿포로 테레비 타워 입구에는 기념품 매장이 있어 이곳만의 독특한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나 아이쇼핑만 하고는 되돌아 나왔는데요.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TV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서 삿포로 시내 구경을 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삿포로 수프 카레 맛집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삿포로 시민들의 허파 같은 도심공원 오도리공원은 삿포로 여행 시 반드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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