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공항 타이틀도 모자라 ‘이것’까지… 싱가포르 공항,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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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출입국 전 과정에 생체 인식 기술을 도입한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와 싱가포르 비즈니스(Singapore Business) 등 외신은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에서 시행될 신기술에 대해 보도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실내 폭포 / 사진 = Flickr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실내 폭포 / 사진 = Flickr

최근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은 공항 서비스 전 과정에 걸쳐 최첨단 생체 인식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가 이민법을 개정하면서 새롭게 발의한 법안으로 2024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창이 공항은 출입국 심사에서 생체 인식이나 안면 인식 기술을 일부 사용하고 있다. 법안 개정을 통해 추가로 짐 수속, 면세 구입, 출입국 게이트 이동 등 탑승 과정 전반에 걸친 생체 인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실내 폭포 / 사진 = Flickr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실내 폭포 / 사진 = Flickr

법안을 발의한 조세핀 테오 (Josephine Teo) 내무부 장관은 “생체 인식 서비스를 통해 수하물을 등록한 승객과 승무원의 정보, 방문객의 신원 및 면세 구매 기록 정보 등을 관리할 계획”이라며 “공항 내 위험인물을 추적하거나 노쇼 탑승객 소유 수하물을 편리하게 하역하고, 면세 구입과 환불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여행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보안도 확실하다”며 “모두에게 긍정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반복적으로 여행 서류나 여권을 제시할 필요가 없어 훨씬 원활하고 편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창이 공항은 40m 높이의 실내 폭포와 나비 정원, IMAX 영화관과 호텔 등 280여 개의 다채로운 편의 시설로 유명하다. 세계 최대 항공사 및 공항 평가 사이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23 세계 최고 공항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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