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단풍을 동시에? ‘벚꽃 나라’ 일본의 이색 축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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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나라’ 일본답게 가을에 ‘벚꽃 축제’를 여는 도시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오바라 지구는 매년 가을이 오면 벚나무가 붉어지는 것을 기념해 독특한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아이치현 공식홈페이지
사진=아이치현 공식홈페이지
사진=아이치현 공식홈페이지
사진=아이치현 공식홈페이지

통상적으로 봄에 사람이 집중되는 다른 벚꽃 축제들과는 다르게 오바라 지구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는 가을에 인기다. 벚꽃 옆에서 붉게 물든 단풍까지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봄의 대표주자 벚꽃과 가을의 상징인 단풍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오바라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이 나무에 있다. 오바라 지역에서 자라는 이 나무들은 시키 자쿠라(四季桜)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 한자 그대로 사계절 벚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키 자쿠라는 봄과 가을 두 번 꽃이 핀다. 다만 봄에는 꽃봉오리 위주로 올라오는 반면 가을에는 개화 기간도 더 길고 더 많은 꽃을 피운다. 올해 축제는 1111일부터 1130 까지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오바라 후레아이 공원(小原ふれあい公園)이다. 다만 이 공원 외에도 오바라 종이 미술관(小原和紙美術館), 센미 시키자쿠라노사토(川見四季桜の里) 등 다양한 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맞춰 방문하면 좋다.

 
글=박소예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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