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는 강화 가는 길에 김포해장국을 맛있게
한그릇 먹고 길을 나섰는데요.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담백 구수한 맛이 좋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강화도로 가는 초지대교로 가는 국도변에 위치한
철원해장국 김포대곶점입니다.
빨간색 배경과 검은색의 글씨가 눈에 확 띄는
외관이라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차는 앞쪽에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고요.
매장으로 들어 갔더니 바로 앞쪽에
커피머신과 믹스커피머신이 있어서
식후 커피 한잔 마시기 좋아 보였고요.
매장은 넓은 편이었으며 혼밥을 하기에도 문제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새로 생긴 식당이라 그런지 청결하고
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강화해장국의 메뉴는 단촐한데요.
저는 그 중에서 양평(선지) 해장국 (10,000원)과
소고기해장국 (10,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주문할 때 덜 맵게 혹은 아예 안 맵게 주문이 가능해
양평은 오리지널로 소고기는 덜 맵게로 주문하였어요.
참고로 철원 해장국인 체인점은 아니고
지인간 공유하는 해장국 전문점으로
약 20여개의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잠시 뒤에 맛깔스러운 느낌의 배추 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는데요. 특히 깍두기의 맛이
살캉한 식감과 시큼한 맛으로 국밥에 최적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더기 찍어 먹을 장과 넣어서 먹으면
매콤하니 좋은 고추 썬 것도 나왔고요.
덜 맵게로 주문한 소고기 해장국이 준비되었습니다.
콩나물과 소고기가 많이 들어 있는데 눈에 띄는데
바글바글 끓는 상태로 뚝배기에 담겨 나왔고요.
양평 해장국은 천엽과 선지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습니다.
잡내 하나 나지 않고 구수한 내음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네요.
소고기 해장국 먼저 한술 들어 보았습니다.
통통한 콩나물이 많이 들어 있었고
소고기의 양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양평 해장국 역시 베이스는 같은 것 같은데
건더기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았고요.
깔끔한 맛이라서 인상적이었네요.
김포해장국 속에 든 선지도 전혀 누린내나 비린 맛 없이
고소한 맛이 가득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 선지나 천엽을 못 드시는 분들도 문제 없이
드실 수 있는 맛이었어요.
소고기 해장국 위에 김치도 한점 올려
먹어 보고요. 확실히 김치를 올려서 먹으니
더욱 맛이 좋네요.
저는 양평 해장국에 고추기름과 고추,
그리고 후추를 팍팍 쳐 보았습니다.
약간 자극적으로 먹고 싶어졌거든요.
이렇게 먹으니 강화해장국을 먹을 맛이
제대로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얼큰해서 후르륵 하고 먹었네요.
천엽도 찍어서 먹어 보고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함이 남달랐네요.
그리고 간 역시 이렇게 찍어서 먹기도 하고
고추도 한점 올려서 먹었고요.
뽀득뽀득한 식감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건더기의 양이
상당히 많아서 만족스러웠고
아주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은 김포해장국으로
이런 국밥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철원해장국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로 247 가동 1층
주소 :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로 247 가동 1층
영업시간 : 매일 06:00 – 22:00 / 21:30 라스트오더
전화 : 0507-1496-79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