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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볼만한 곳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 폭우 피해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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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이웃님은 이번 폭우 피해 없으신지요?
지난주 후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가 5일째 그치지 않고 연일 퍼부어대고 있사오니 폭우 피해 없도록 안전에 주의해 주시기 부탁드리며, 영주 가볼만한 곳인 국립산림치유원 걷기 좋은 길 마실치유숲길이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립산림치유원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당분간 마실치유숲길을 걸으며 진행되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할 수 없으니 사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이나 e숲나들이, 국립산림치유원 누리집을 방문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시와 예천군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산림복지단지입니다.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책임져 온 우리나라 최대 산림치유 시설이지요.
국립산림치유원 제공
산림치유원에는 11개 노선 총 연장 4.7km에 이르는 아름다운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영주 주치마을에는 이번 산사태로 유실된 마실치유숲길과 솔향기치유숲길, 잣나무숲길 등이 있으며 예천 지구인 문필마을에는 마루금치유숲길, 금빛 치유숲길, 별바라기 치유숲길, 문드래미길 등이 있습니다.
지난 5월 중순에 다녀온 숲길 모습
이곳에는 영주 주치마을과 예천 문필마을 숙박 단지로 구분 지어 주치마을에는 단기 숙박객을 위한 토털 산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예천 문필마을은 장기 숙박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경북 영주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주치마을 마실치유숲길 중 무장애데크길이 산사태로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마실치유숲길 옥녀봉 정상 부근 사진인데요. 워낙에 단시간 세차게 쏟아지는 폭우를 감당 못하니 산비탈 방향으로 서서히 산사태가 밀려내려가 데크길을 덮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영주 걷기 좋은 길 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은 평소에는 마실 가듯이 천천히 걸으며 산림이 내어주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이번 폭우로 맥없이 두 동강 난 데크길을 보니 마음이 착착합니다.
산 정상부에서 시작된 산림 붕괴 현장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워낙 단시간에 강력하게 쏟어지는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산 골짜기를 따라 나무와 흙이 쓸려 내려가며 일어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이랬던 마실치유숲길은 경사각도 8도 이하로 조성된 무장애데크길로 걷기가 불편한 사람들도 안전하게 숲길을 걸으며 숲의 경관과 소리 인자를 함께 느끼며 숲이 내어주는 치유 효과를 체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시간당 30mm를 넘는 폭우에 손쓸 새도 없이 밀려내려온 산사태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떠내려간 데크길을 보니 허망하기도 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그칠 줄 모르고 연일 내리며 한때는 영주시 이산면 지역은 9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며 전국 톱을 차지하는 웃픈 뉴스 보도도 연일 이어졌는데 결국은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영주시에서도 물론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근 예천 지역은 대규모 산사태 발생으로 매몰자가 발생하며 7월 17일 급기야 대통령까지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 끝자락은 옥녀봉으로 이어지며 치유원 장기 숙박 단지인 문필마을로 연결되는데 그쪽은 피해가 없는지 걱정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산림치유원 주치마을에서 문필마을로 넘어가는 국도가 산사태로 통행금지 상태여서 가볼 수도 없으니 답답하네요.
이곳은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 초입에 있는 산림휴양 시설로 이곳 역시 밀려온 토사물로 입구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옥녀봉 정상에서 시작된 산사태가 데크길에서 부하를 받으며 세력이 약해져 힐링 숙박 시설까지는 덮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기후 변화로 우리나라 전역을 덮친 이번 장마는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청주 미호천 궁평 지하차도 대규모 차량 침수 사건은 물론 인근 예천 지역 산사태로 가옥과 인명 피해 발생, 수많은 농경지 침수와 50만 수 이상의 가축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예천 산사태로 아직까지 실종 상태인 분은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분이 었으며 사망자로 분류된 그 분의 배우자께서는 제가 활동하는 단체 회원이어서 지난 5월에도 예천 단합 모임 시 뵈었던 분이라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산사태와 침수로 가옥이 붕괴되어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수천 명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 탄소 발생을 일으키는 에너지 사용 자제는 물론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수해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