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십이선녀탕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

십이선녀탕(十二仙女湯)에는 모두 12개의 탕이 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8개의 탕이 있으며 그중 가장 아름답다 회자되는 탕은 복숭아처럼 생겼다 하여 복숭아탕, 용이 나왔다 하여 용탕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 글에서 소개되는 설악산 국립공원 십이선녀탕은 아름다운 초보 등산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소개하는 남교리 코스의 복숭아탕까지이며 끝까지 가려면 대승령을 거쳐 장수대까지 11.3km의 구간이 되겠다.

십이선녀탕주차장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십이선녀탕길 165 미리내캠프

용탕폭포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12-21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 | 십이선녀탕

https://tv.naver.com/v/37628462

남교리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해

십이선녀탕 계곡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왜 이곳이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인지

곧바로 이해하게 된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계곡으로는 수렴동 계곡, 백담 계곡, 천불동 계곡, 주전골, 흘림계곡 등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그중에서 십이선녀탕 계곡은 산행을 즐기는 분이든 아니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이외에도 가야동 계곡 구곡담 계곡 십이담 계곡, 저항령 계곡, 흑선동 계곡 등이 유명하다.

참고로, 흑선동 계곡은 현재 특별 보호구로 지정되어 있고 기존 등산로는 ‘비법정 탐방로’로 지정되어 있어 연구 목적이나 특별한 목적을 허가받지 아니하고 들어서면 과태료 대상이다.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인 십이선녀탕 계곡을 계속 오르면 어디쯤으로 가게 될까?

자신이 어디쯤으로 종점을 세우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가장 아름답다 하는

용탕폭포(복숭아탕)를 지나 두문폭포가 나오는데

이후로는 초보자 등산 코스가 아니다.

용탕폭포 다음 두문폭포를 지나기 전까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이지만

이후부터는 나름의 경험을 지니고

체력도 있는 분들에게만 권장하고 싶다.

아마도 그 이후는 설악산 국립공원 계곡의

힘겨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십이선녀탕 계곡은

탕수동(湯水洞) 계곡이라고도 부르는데

알려진 유래는 모르겠고 한자로만 보면

물이 세차게 흐르거나 쏟아져

마치 끓는 물처럼 보이는 골짜기라 이해하면 될까?

십이선녀탕 계곡의 아름다움은 결국,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8호로 지정되기에 이른다.

정확히는 2013. 3. 11 지정되었으며 그 명칭은

설악산 십이선녀탕 일원

雪嶽山 十二仙女湯 一圓

Sibiseonnyeotang Potholes and Surroundings in Seoraksan Mountain.

휘적휘적 걷는 맛이 좋은 십이선녀탕 계곡.

그만큼 여유롭다는 말도 되겠다.

종종 바람이 없을 때는 덥다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계곡은 바람이 많은 곳이니

적당한 위치를 잡고 바람을 맞으면

솟았던 땀방울도 쉬이 마른다.

그리고 그 시원함이란 이루 말할 방법이 없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다.

여기 십이선녀탕 계곡은 무조건 좋은 곳이다.

이건 말로 표현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필히 걸어봐야만 알 수 있는 느낌이다.

김치, 된장, 초콜릿…

이런 거 맛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먹어봐야 아는 것처럼

십이선녀탕 계곡은 걸어봐야 알 수 있다.

이곳은 응봉 폭포.

여기서 수직 상승을 하면 해발 1,208m의

설악산 응봉(應峰)이 자세를 잡고 있다.

응봉은 십이선녀탕 계곡 외에도

아니오니골(김부자터골)이란 계곡도 알려져 있다.

한번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워

아니오니골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골짜기라는데

쿠니는 아직 가보질 못해 그 느낌을 모르겠다.

아우~~~ 이 초록

이 황홀한 숲의 아름다움을 어쩔…

무조건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로 인정.

이런 길을 걷는다면

누구나 행복함이 저절로 솟아오르지 않을까?

지금의 쿠니 가슴속에 솟는 이 감정,

이 느낌이 바로 행복이지 않을까 싶다.

12탕 12폭을 일컬어 십이선녀탕이라 불렀다는데

탕과 폭을 만나며 오르긴 했지만

정확히 그 숫자를 다 세지는 못했다.

위에서 바라보는 응봉폭포와 탕.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탕은

폭포의 수압에 의해 생기는 폭호가 아닌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계곡수 흐름에 따른 하상 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넓고 깊은 구멍이 생겨

이룬 형상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상 작용이란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단어만을 보고 짐작하건대

물이 흐르며 발생하는 특성에 의해 작은 굴이 파이며

점진적으로 국부적인 파임 현상이 집중되어

탕이 형성되는 것 아닐까 싶다.

설악산 국립공원 십이선녀탕 계곡을 걸으며,

세 번째 만나는 출렁다리, 함지박출렁교.

그리고 낙석 방지를 위해 데크길 위로 터널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공단 분들 참으로 대단하다.

이런 곳에 이렇게 만들어 놓는다는 것.

삐죽이 튀어나온 나무를 자르는 게 아니라 철망을 뚫어

계속 자라도록 배려했다는 것.

이 모든 게 그저 놀랍다.

그래서일까?

세계의 산꾼들이 우리나라에 와보면 놀란다고 한다.

등산로 곳곳을 너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이다.

솔직히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이 많고

과거엔 나도 그랬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안전이 더 중요하고 굳이 어렵고 힘들게

무엇보다 위험하게 산행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주변으로는 단풍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고 설명하는데

나무를 봐도 구분을 못하니

그저 어우러진 풍경에만 집중하게 된다.

어떤 때는 이런 아름다움이

무식한 탓에 더 잘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본다.

이곳은 무슨 전망대일까?

음… 멋지고 환상적인데

따로 이름도 없고 설명도 없어서

내심 환호만 지르고 돌아선다.

우와 ~~~ 대박! 대박!

시간이 지날수록 계곡의 모양이 ‘U’자에서 ‘V’ 자로 바뀌고 있다.

그럴수록 더 멋지게 느껴지는 건 왜인지.

그리고 독특한 모양의 탕 하나.

위로는 암릉에 박힌 철 난간을 잡고 오른다.

혹시라도 비가 오는 날이라면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이번 강원도 계곡 추천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유일하게 주의력을 높여야 할 곳이다.

저 앞의 멋진 쉼터가 용탕폭포(복숭아탕) 전망대다.

과연 어떤 모습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이거 현실인가?

도대체 누가 저렇게 뽕~하고 뚫어놓은 게지?

누군가 일부러 하려 해도 쉽지 않을 텐데

오랜 세월을 거쳐 자연은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설악산 국립공원 십이선녀탕 계곡에는

독탕(甕湯), 북탕(梭湯), 무지개탕[(虹湯) 등도 있다고 하는데

지나쳐 온 건지 본 기억이 없다.

아니 보긴 했는데 시답잖아서 그냥 지나쳤나?

그럴 리가 없겠지만 여하튼 남들이 있다고 하니 있긴 하겠다만

쿠니는 마주하지 못한 것이 맞다.

십이선녀탕의 끝 용탕폭포와 복숭아탕을 마주했다면, 이제 더 올라갈 것인지 원점으로 회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기에서 더 위로 오른다면 두문폭포를 지나 1300고지의 대승령 기점에서 대승폭포를 거쳐 장수대 분소로 내려가야 한다.

만일, 그도 부족하다면 대승령 기점에서 귀때기청 – 한계령 탐방지원세터로 빠질 수도 있고 계속해서 – 끝청 – 중청 – 대청으로 이어지는 설악산 정상 산행으로 이어갈 수도 있다. 체력과 시간만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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