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뉴욕의 한 공원에 염소들이 출몰할 예정이다
염소들의 정체는 친환경 제초 작업을 위해 고용된 ‘친환경 정원사’다
염소는 옻나무나 외래종 등 다른 식물을 해치는 잡초들을 뿌리째 먹어버리기 때문에 화학 약품을 쓰지 않고도 토착종을 보호할 수 있다. 리버사이드파크 관계자는 “
친환경 정원사로 공개된 염소는 카우걸, 찰리, 치코, 말로마르 등 총 4마리로, 이 중에서 가장 많이 활약한 정원사를 뽑아 ‘올해의 염소’로 임명할 예정이다. 염소들은 95번가에서 열릴 리본 커팅식에서 리본을 씹어 끊은 후 공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새롭게 축제도 연다. 염소를 테마로 한 상품이나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와 친환경 교육 활동
카르멘 데 라 로사(Carmen De La Rosa) 뉴욕시의회 의원은 이번 행사에 대해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면서도 교육적이기까지 한 성공적인 친환경 전략”이라며 이번 축제를 굉장히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대비해 친환경적인 정책과 교육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