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취미 부자, 취미에 진심인 사람이에요. 내가 진심인 취미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세요~
나는 아날로그 사람이라 그런지옛것에 관심이 많다.. (아, 옛날사람아). 그래서 그런지 디지털 기기를모으는 것 보다 아날로그 장비를수집하는게 내 취미이다.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사진을 찍겠지만 디지털 카메라 이전에 아날로그 카메라가 존재했었다. 몇년전에는 갑자기 필름카메라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필카를 찾았는데, 지금은 너무나 비싸진 필름 가격 때문에 예전만큼 많이 찾지는 않는 듯 하다.
그래도 나는 필름카메라를 계속 모으고 있다. 여기 촬영하지 않은 필름카메라도 수십개가 있을 듯.
필름카메라도 종류가 많은데 나는 렌즈교환식도 있고 똑딱이도 있고 레인지파인더도 있고 중형카메라도 있고, 폴라로이드도 있다. 그 중에서 진열해 놓은것만 오늘 한번 보여드리련다.
코닥에서 나온 레티나 라는 모델인데 이게 1950년 쯤에 생산된 제품이다. 우리 아부지 보다 나이가 많으시다. 지금도 아주 깨끗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직접 촬영은 안하고 있다. 왜냐면 촬영하는게 너무 귀찮다. 초점맞추는 것도 불편하고 필름 넣는 것도 불편하고, 사실 한번도 찍어본적이 없다. 이건 디스플레이 용이다. 가끔 소품으로도 사용하고 있고.
그 유명한 폴라로이드 SX-70 이다. 영화 러브레터… 굉장히 오래전에 개봉한 일본영화인데 거기 나와서 유명해진 즉석카메라다. 지금도 촬영이 가능하고 생각보다 잘 나온다. 단점이라면 필름가격이 매우 사악하다는 점이고 이 카메라도 1972 – 77 년도 사이에 생산된 아주 올드한 카메라다. 이게 중고 가격도 나름 비싸게 형성되어 있는데 문제는 수리하는데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치만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잘 찍혀! ㅋㅋ
카메라를 하나씩 다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지만 이 카메라는 조금 특이한 카메라다. 일단 외관부터 특이하게 생겼잖아. 이건 이안리플렉스 카메라 라고 불리는 중형카메라 인데, 일단 렌즈같은게 두개 있지만 위에는 초점을 잡는 포커스 렌즈이고 밑에가 상을 받아들이는 진짜 렌즈다! 게다가 120mm 필름이 들어가는 중형카메라인데 1:1 정방향으로 촬영이되고 12장 밖에 찍을수가 없다. SLR 방식의 필름카메라 보다 촬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
카메라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SLR (single lens reflex) 렌즈교환식 카메라 인 니콘 FM2 이다. 일제 카메라가 SLR 방식에서 전세계에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니콘, 캐논, 미놀타, 콘탁스, 펜탁스 등등 더 많은 회사들이 있다.
이런 카메라는 똑딱이라고 하는데 포인트 앤 슛(point & shoot) 카메라 라고 한다. 그냥 자동필카. ㅋㅋ 그냥 필름넣고 누르면 끝이다. 가볍게 들고다니며 촬영하기에 마우 좋다. 똑딱이 중에서도 수백만원에 이르는 필카가 아직도 존재한다… 콘탁스 T3 같은…
이 카메라도 중형필카인데 굉장히 크다. 거대하다. 들고다니면서 촬영하기엔 꽤 크고 무겁다. 펜타콘 식스 라는 카메라다.
이것도 특이한 카메라인데 와이드 필름카메라이다. 35mm 필름을 사용하지만 렌즈가 가로로 길게 훑으며 돌아간다. 그래서 촬영할 때는 안흔들리게 삼각대 위에 놓아야한다.
라이카 똑딱이는 굉장히 비싸다. 연예인이 필카 안들면 좋겠다. 들기만 하면 가격이 막 올라
확실히 디자인은 아날로그 카메라가 뛰어난듯 하다. 디지털 카메라는 느낌이 좀 아쉽지. 그래도 라이카, 후지 디카는 옛 아날로그 카메라 디자인 승계를 잘 한듯 하다.
여자친구 생기면 선물해주려고 했던 라이카 미니. 아마 이번생엔 힘들듯 하다.. ㅅㅂ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캐논 eos3, 니콘 F3. 보니까 수자가 다 3이네. 정말정말 좋은 카메라다. 바디 안정성과 노출 측정이 매우 탁월하다. 지금도 촬영을 이 녀석들로 한다.
삼성에도 필름카메라가 있었다. 아쉽다, 카메라 사업 접지말지..
이렇게 보여지는 카메라 말고도 수십종의 카메라가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나의 취미는 필름카메라 모으는 것이다. 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