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영주 가볼만한 곳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

1137

#5월축제 #영주가볼만한곳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

등나무 꽃 핀 숲길

등나무 꽃이 활짝 핀 숲길을 걸어 봄날의 새로운 추억 한 페이지를 남깁니다. 등나무 꽃은 보랏빛 추억만 남기고 떠나가고 남은 것은 아쉬움뿐, 등나무 꽃을 보니 강수지가 부른 보랏빛 향기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예쁜 두 눈에 향기가 어려 잊을 수가 없었네~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와 보랏빛 꽃을 선물해 준 치유숲길이 너무 좋았는데 하늘은 금방이라도 봄비를 쏟아부을 듯이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어 야속했어요.

머무는 곳마다 추억이 되는 이곳은 영주 가볼만한 곳 국립산림치유원 향기치유정원입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 기관인 국립산림치유원은 영주시와 예천군에 걸쳐 터를 잡은 국내 최대 산림치유 단지입니다.

다스림 향기 치유정원 입구에서 바라본 예천 곤충 생태원 모습인데요. 굽이굽이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마루가 내어주는 풍광이 멋지네요

산림으로 국민행복을 치유하는 국립산림치유원 문필 지구에는 향기치유정원, 맨발치유정원, 하늘바라기치유숲길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언제 찾아도 머무는 걸음마다 추억 쌓기 좋은 곳입니다.

이상기후 변화 탓인지 식물의 성장 속도가 예년보다 빨라져 잡초를 뽑고 돌아서면 또 잡초가 자라는 통에 향기치유정원도 잡초만 무성한데요 인부들을 동원해서라도 제초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향기치유정원은 향기 식물을 통해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어진 심신을 치유하는 산림치유요법으로 문필지구 향기치유정원에는 다양한 향기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로즈마리, 호월, 프렌치 라벤더 등 자세히 보아야 예쁜 향기 나는 식물이 걷기 좋은 길 따라 식재되어 있다고 해요.

자세히 보아야 찾을 수 있는 향기 식물 찾기 게임도 재미있는데요. 이팝꽃도 활짝 피어 절정이고 토끼풀에도 꽃이 만개해 반지를 만들어 서로 나누어도 좋은 곳입니다.

보랏빛 추억이 생각나는 등나무 꽃그늘 아래 쉬었다가도 좋고 흔들의자에 앉아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는 맛은 최고입니다. 문필마을 무장애데크로드 따라 걸으며 가까이 보아야 예쁜 야생화를 발견하는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필마을 향기치유정원을 지나 카페 인더숲이 입점한 마실치유숲길에 도착을 했습니다. 모닝커피가 생각나서 카페 인더숲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아뿔싸 오늘은 휴무였네요.

카페 인더숲을 나와 본격적으로 마실치유숲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온통 초록 초록한 새순이 돋아난 마실치유숲길 옆 개울물도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리는데 흐르는 물에도 수치유인자인 음이온이 있어 자연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느티나무 벚나무가 뒤엉켜 터널을 이룬 마실치유숲길 들머리는 사진 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파릇파릇 돋아난 나뭇잎은 어느새 무성해져 피톤치드 향기를 마구마구 뿜어 대기 시작합니다.

숲에서는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초록 초록한 나뭇잎을 바라보고 따뜻한 햇볕을 온몸으로 느끼며 숲이 내어주는 #산림치유인자를 받아들이기만 해도 됩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미래가 되고 역사가 되도록 산림 문학이 사람 사는 세상에 나무가 되어 숲에서 형성된 맑은 영혼이 삶의 가치를 높혀가리니 ~한국산림문학헌정비가 설치된 마실치유숲길

산길을 걷고 마실치유숲길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흙먼지 털이 기계가 새로 설치되었네요.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내 마음을 채우던 걱정과 불안을 숲에 깨끗이 털어버려야겠습니다.

흙먼지 털이기 위에 적힌 걷기 효과 산림치유 효과를 읽어봅니다.

올바르게 걷는 운동만큼 좋은 게 없다고 하는데요 심폐기능을 강화해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지구력을 향상시켜 주고.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을 없애고 어깨통, 요통을 완화시키는 릴랙스 효과도 있네요. 걷는 운동만 잘해도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30% 줄어든다고 합니다.

숲길 걷기 전, 후 참여자의 기분 상태를 비교한 결과 긴장, 우울, 분노, 피로가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활력이 넘친 결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과학적인 분석 수치가 아니더라도 숲에 들어오면 자연히 기분이 좋아지는 건 우리 몸이 스스로 숲에 반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은 보행약자도 걸을 수 있도록 무장애데크로드로 되어 있어 언제든지 찾아와 숲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겨울 낙엽이 떨어진 나무들이 초록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데크로드를 따라 야생화도 활짝 피어나 꽃향기를 맡으며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어제 밤사이 약하게 내린 봄비가 나뭇잎 위에 맺혀 만들어 내는 물방울이 몽글몽글 핀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숲은 보약입니다.

5월 영주 가볼만한 곳 국립산림치유원 미실치유숲길을 마실 가듯이 편한 복장으로 천천히 걸으며 산림치유 효과를 제대로 누려봅니다.

산이 생긴 모습 그대로 훼손하지 않고 길을 낸 까닭이 있을 터, 나무 하 그루, 풀 한 포기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자연 그대로 살려냈습니다.

사람들은 그 길을 걸으며 숲이 내어주는 치유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갑니다.

걷는 걸음마다 피톤치드가 온몸을 휘감아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화합물질로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사람 인체에 흡수된다고 합니다.

산림치유의 대표적인 물질인 피톤치드는 특히 봄, 여름철에 높기 때문에 이때 숲을 많이 찾으면 좋다고 하는데요.

오후보다는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시간대이기에 이때 숲을 걸으면 제대로 숲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대로 시간 맞추어 숲을 찾은 셈이 되었네요.

마실치유숲길에 들어와 천천히 걸으며 온몸으로 숲을 느껴 봅니다.

숲이 손을 내밀고 다 잘될 거야라고 속삭여주네요. 나도 힘껏 숲을 온몸으로 껴안아 봅니다.

봄 산은 걷기만 해도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5월 가볼만한 곳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을 걸으며 자연이 선물하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바로 우리 곁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부지런히 산을, 숲을 더 자주 찾아야겠습니다.

국립산림치유원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

국립산림치유원산림치유문화센터

경상북도 예천군 효자면 은풍로 1088-55 산림치유문화센터

국립산림치유원예천문필마을

경상북도 예천군 효자면 은풍로 1088-119

국립산림치유원산림치유마을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