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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문득 그리워지는 산이 있습니다. 불현듯 배낭을 꾸러 무작정 달려가고 싶은 소백산이 바로 그런 산입니다.
언제 어느 때 어느 계절에 찾아가도 아름다운 산,
영주 소백산에 연분홍 철쭉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소백산에 철쭉꽃이 피면 마음은 벌써 국망봉 철쭉 군락지 능선을 따라 걷는 꿈을 꾸게됩니다.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철쭉꽃길을 걸으면 즐거움은 배가 되겠지요.
곱게핀 연분홍 철쭉꽃 즈려 밟고 싶으시면 영주 소백산으로 오소서!
소백산에 철쭉꽃이 만개하는 5월 마지막 주말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소백산 일원과 시민들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영주 서천둔치에서도 철쭉제를 열어 무척 기대가 됩니다.
5월 경북축제 가볼만한 곳인 영주 소백산은 5월이면 국망봉 산마루 능선에 피는 철쭉꽃이 장관입니다. 철쭉꽃은 무리지어 지천으로 피어야 제 맛인데 소백산 국망봉 능선이 철쭉꽃 감상하기 제일 좋은 곳입니다.
철쭉은 지나가는 나그네가 꽃이 너무 아름다워 자꾸만 걸음을 멈춘다는 뜻의 한자어 척촉(躑躅)이라고 합니다.
영주 소백산 철쭉 명소는 연화봉과 국망봉 정상부 능선인데요.
460여년 전 풍기군수였던 퇴계 이황은 소백산 철쭉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이런 시를 남겼다고 합니다.
석름(石凛), 자개(紫蓋), 국망 세 봉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8, 9리 사이 철쭉 숲길이 마치 비단 장막 사이를 거니는 듯하고, 축융의 잔치에 취한 것 같기도 하다
봉우리 위에서 술 석 잔 마시고
시 일곱장(章) 지으니,
해가 벌써 기울었다
퇴계 이황
머뭇거릴 만큼 아름답게 피는 소백의 철쭉은 꽃이 크고 탐스럽게 피는 것이 한번 보면 잊지 못하는 꽃이라 영주 소백 철쭉제가 열리는 5월이면 죽령 정상은 연화봉 오르는 산행객으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여름 소백산의 맛은 비로봉이 제 맛이죠.
어디 소백산에 철쭉꽃만 피어날까요?
여름 소백산은 거대한 야생화의 천국입니다.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연령초 #노랑무늬붓꽃 #피나물 등 이름난 꽃도 아름답지만 이름 모를 야생화 꽃도 지천으로 피어납니다.
언젠가 여름 소백산 비로봉을 올랐다가 야생화만 전문적으로 찾아 다니는 사진가를 만났는데 야생화는 역시 소백산이 엄지척이라고 하더라고요.
소백산 철쭉꽃 보러 오르는 길 국망봉 정상 부근에 돼지바위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로부터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라 그랬는데 혹시 로또에 당첨될지도 모르니 돼지코는 꼭 만져보고 가시길 바라요.
5월 축제 가볼만한 영주 소백산 철쭉제에 왔다면 죽계구곡도 놓치지 마세요. 소백산 초암사 앞 제1곡을 시작으로 구비구비 돌아드는 계곡마다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린 죽계구곡을 걷다보면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산(活人山)’ 소백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시는가요?
그 품안에 안겨보자구요.
영주 소백산 철쭉제 행사장 안내도입니다. 영주 서천둔치 특성무대에서 펼쳐지는 소백산 철쭉제는 이색적인 체험행사도 많이 열려 기대가 되는데요. 유료로 운영되는 열기구 타고 영주 서천을 내려다보는 맛은 최고일 것 같습니다.
영주의 젖줄인 서천강에는 #문보트도 띄워 뱃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요. 문보트에 야간 조명시설을 해서 밤에보면 더 멋지다고 합니다.
철쭉아 놀자!
두둥실 열기구 타고 서천을 한눈에 보는 맛!
문보트 타고 베네치아 서천 강을 떠다니는 맛!
나는 두가지 다 하고 싶은데 어쩌죠? ㅋ
별빛낭만 달빛낭만 찾아서 영주 서천으로 소백산 철쭉제 구경 많이 오세요!
영주 소백산 철쭉제 개막식 라인업이 공개되었는데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미스터 트롯 김희재 가수가 개막식 무대 출연 확정입니다.
이외에도 철쭉 버스킹이 수시로 열리고 박봉순프로젝트, 이지요 가수가 출연해서 철쭉제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 놓을 예정입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축제 첫날인 5월 27일에는 영주 사과 나눔 이벤트도 열린다고 하네요. 철쭉키링 만들기, 희망캠패인 팔찌 만들기 체험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소백산 철쭉제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열리는데 폐막식인 5월 28일 일요일에는 미스 트롯2에 출연하여 당당히 미를 차지한 김다현 가수가 출연합니다.
오후 2시부터는 철쭉 페스티벌 영주 시민가요제도 열린다고 하니 노래 좀 한다면 참여해서 가수의 꿈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상품도 푸짐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니 꼭 서천둔치 철쭉제 축제장에서 만나요^^
연화봉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국망봉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서천둔치
경상북도 영주시 영주동 470-1
비로봉등산로입구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배점주차장관리사무소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죽계로315번길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