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역에 가득했던 봄의 시작이 이젠 완연한 봄으로 성숙해졌고 곳곳에서 뒤질세라 꽃축제로 시작한 봄축제가 여행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그리고 이곳 전북 지역에 5월 축제가 보성 세계차 엑스포와 보성 다향 대축제와 함께 5월 7일 일요일까지 진행됐다. 바로 그곳 보성여행을 국내 1박 2일 여행으로 소개한다.
보향다원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동암1길 144 창고
한국차문화공원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제암산자연휴양림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330
태백산맥문학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
보성여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19
1. 제암산자연휴양림
태양이 미처 떠오르기도 전에 출발한 보성 가볼 만한 곳 여행의 첫 번째 방문지는 제암산 자연휴양림으로 ‘더늠길’이라는 명품숲길을 거닐기 위해서다. 여기에서 ‘더늠’이라고 하니 ‘더듬?’이라 생각하시고 글자를 잘못 적었다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더늠’이 맞다.
더늠은 명창이 평생을 갈고 닦아 자신만의 특별하고 창의적인 창법이나 가락을 만들어냈을 경우 그러한 특징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이러한 특징이나 특별함은 명인, 명창 등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천재적인 인물이 끊임 없이 노력해서 얻어지는 결과인 만큼 그 자체가 세상에 하나뿐일 것이다.
‘더늠길’은 오직 세상에 하나뿐인 정말 좋은 길이다.
안 그래도 멋지고 예쁜 길인데 이러한 전망대는 쉬어가지 않을 이유도 방법도 없다. 아마도 전망대 자체에 매료되어 전망대를 배경으로 전망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자 하는 곳이 이곳 제암산 자연휴양림 더늠길뿐이라 생각된다.
100% 장담할 순 없으나, 제암산 자연휴양림 더늠길을 걸은 뒤 실망하는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더늠길은 걷기 편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2. 보향다원
국내 1박2일 여행 장소로 선택한 보성에서의 실질적 두 번째 방문지는 식당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보성 가볼 만한 곳이 아무리 많다 해도 배가 고프면 안 된다.
배가 불러 만사가 귀찮아도 안 되겠지만 허기져서 걷지 못하고 다니지 못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곳은 보향다원.
보성 녹차밭을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보성 대한다원을 생각하시게 된다.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고 규모도 크다.
그러나 국내 차 맛을 선도하고 이끌어가는 다원이나 명인을 손꼽아 보면 이곳 보향다원이 빠지지 않는다.
보향다원의 녹차밭에서 녹차를 따는 체험도 해보고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도 즐겨볼 수 있는 시간.
참으로 소중하다.
3. 보성여관
보성이라 하면 불세출의 소설가인 조정래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그분의 명품 대하소설 태백산맥 또한 우리의 문학사 속에 길게 남을 작품이라 할 텐데, 바로 그 소설 속에 남도여관으로 등장했던 보성여관 역시 보성 가볼 만한 곳에서 빠질 수 없다.
보성여관은 말 그대로 여관이니 숙박시설이 맞다.
그리고 전시 시설이기도 하고 카페이기도 하다.
소설 태백산맥 속 보성여관이 어떻게 그려진 것인지 어떠한 역사적 재미가 숨어 있는지 살펴보는 맛이 쏠쏠하다.
그리고 꼭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그냥 나가지 말고 차나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즐겨보는 것.
이게 또 운치있다.
4. 태백산맥문학관
불세출의 소설가 조정래 선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 후손들(민, 관)에 의해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가 조성되었고 그 중심에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다.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은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벌교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세워진 건축물로 1983년 집필을 시작으로 6년만에 완결한 분단문학의 최고봉 태백산맥에 관한 정보와 자료로 가득하다.
태백산맥 문학관에는 1만 6천여 매 분량의 태백산맥 육필원고를 비롯해 185건 737점의 증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문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로 가득한 공간이다. 당연히 교육적으로도 권장할 만한 곳이라 하겠다.
보성군 벌교 숙소
국내 1박 2일 여행에서 1박을 벌교에 위치한 ‘벌교소형관광호텔’에서 지냈으나 별도 촬영한 사진이 없을 정도로 심플해 그냥 글로서 약간의 설명을 하고 넘어간다. 이 호텔이 좋은 건 넓은 주차장과 교통체증 없는 허허벌판의 도로 앞이라는 느낌에 더해 내부 시설이 간결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식당
배가 고픈게 두는 건 죄악이다.
무조건 허기짐 없이 여행을 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1박 2일 여행을 소개하며 식당을 소개하지는 않는다. 전라도 지역에서 식당 들어가 실패할 확률은 거의 희박하고 실제 1박 2일간 에너지를 공급했던 식당 모두 맛집이라 생각되며 전라도 지역서 맛집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 쿠니 개인적인 생각이며 누구나에게 적용되는 기준은 아님을 밝힌다.
5. 한국차문화공원
국내 1박 2일 여행 둘째 날.
첫째 날은 보성 가볼 만한 곳을 다니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둘째 날은 보성녹차밭, 보성 세계차 엑스포, 봄축제인 보성 다향 대축제가 목적이자 중심이다. 아마도 전국적으로 5월 축제 중에서 규모가 큰 축제 중 하나이며 축제 기간도 넉넉하고 여유로운 축제가 아닐까 싶다.
2023년 제11회 보성 세계차 엑스포와 제 46회째 진행되고 있는 보성 다향 대축제는 하나로 묶여 한국차문화 공원에서 진행되었기에 종일 즐기기 위해 보성 여행 둘째 날을 비워뒀다.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축제이므로 5월 축제 중 첫 번째 축제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봄축제이자 5월 축제인,보성 세계차 엑스포와 보성 다향 대축제에서 빠뜨릴 수 없는 체험이 차 만들기 체험이다.
보성 차 만들기 체험 상세보기
https://blog.naver.com/kooni/223092616583
차를 만들지 않아도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세계 각국의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보성 세계차 엑스포이기에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이러저러한 이유가 보성 가볼 만한 곳이라 아니할 수 없기에 전국 봄축제 중에서 5월 축제로 손꼽게 된다.
보성 녹차밭을 거닐고 싶다면 한국차문화공원을 추천한다. 녹차밭을 거닐어 보는 경험, 차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 체험을 통해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도사리고 있어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다가 전체가 다 예쁘다.
국내1박2일여행 5월 봄축제 보성 가볼만한곳 영상 1분 14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