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밖에 없는데…” 6월부터 미국 국립공원 출입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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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분실 등의 이유로 현금만 들고 미국 국립공원을 찾는다면 6월부터는 되돌아가야 할지 모른다.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 로키 산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을 비롯한 미국 국립공원들이 올여름부터 무현금화 정책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사진=언스플래쉬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사진=언스플래쉬

여행전문지 트래블앤레저(Travel + Leisure)는 지난 3(현지시간) 데스밸리 국립공원과 로키 산 국립공원이 오는 61일부터 무현금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정책을 시행하면 국립공원 입장료부터 캠핑장 사용료, 기타 허가증 발급에 이르는 모든 비용은 카드나 모바일로 결제해야 한다. 미국 국립공원 중 현재까지 무현금화를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 계획을 밝힌 곳은 22곳이다. 이 중 6곳을 올해 들어 새롭게 추가한다.   

로키 산 국립공원/사진=언스플래쉬
로키 산 국립공원/사진=언스플래쉬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에 따르면 무현금화 정책은 실제로 공원 관리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현금 운반에 쓰이는 차량 운용비나 돈을 세고 서류를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측은 무현금화를 통해 연간 4만 달러(5300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렉 더전(Greg Dudgeon) 마운트 레니에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 Park) 관리인은 무현금화를 통해 공원은 방문객들이 낸 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공원의 여러 활동에 필요한 수수료 수익도 늘어 위험은 줄이고 방문자 서비스의 질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강유진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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