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하는 봄이라서 입맛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허기가 져서 좀 푸짐한 점심을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푸짐하고 잘 나온다고 소문이 난 밥집인 김해장유맛집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오봉집 김해장유점으로 매장 뒤쪽에 있는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를 한 뒤에
이용할 수 있었어요.
여긴 넓은 실내를 가지고 있어서 외식이나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인데요.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리고 매장의 한쪽에 있는 셀프바에는 다양한 종류의 반찬과
국, 밥, 쌈채소 등을 편하게 가져다가 먹을 수 있어서
인심이 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식사 메뉴와 술을 곁들여서 먹기 좋은 메뉴가 있으며
저희는 그 중에서 가장 푸짐한 메뉴 중에 하나인 오봉스페셜(52,000원)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직화낙지와 보쌈, 막국수까지 구성이 된 것으로 3 ~ 4명이서 먹기에도 충분한 메뉴였어요.
주문을 하면 잠시뒤에 오봉집이라는 이름처럼 넓은 오봉에
다양한 반찬들이 담아져 나오는데요. 중앙에 있는 국은 미역국으로
깔끔하면서도 진한 맛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리고 반찬 하나하나 정갈한 맛이었는데 햄 볶음이 큼지막하게
깍두기처럼 썰어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미역국을 먹고 있으려니 주문한 오봉스페셜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오봉보쌈과 쟁반막국수, 그리고 불향이 솔솔 나는 직화낙지볶음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상당히 푸짐한 비주얼이었어요.
먼저 쟁반 막국수를 위생장갑을 낀 상태로 잘 비벼주었습니다.
양념장이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김가루와 상추, 깻잎, 적채와 양배추, 당근과
계란지단까지 부재료도 넉넉하더라고요.
잘 비져주면 그대로 먹기 좋은 구성인데요.
양념이 매콤하면서도 새콤하고 약간의 달착지근함이 있어서
보쌈을 곁들이거나 직화낙지볶음을 곁들여서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점심 먹기 넉넉한 김해장유맛집으로 비주얼부터 남다르기 때문에
종종 오봉집을 방문해서 배가 터져라 식사를 하게 됩니다.
보쌈의 경우에는 김치를 매장에서 직접 담그기 때문에
좀 더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었고요.
보쌈김치와 무말랭이 무침, 그리고 돼지고기 수육이 접시 가득
올라가 있어서 저녁에 방문하면 소주나 맥주 한잔 곁들이면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점심에는 밥도 무한리필로 제공이 되는데,
흑미밥이라서 건강에 신경을 쓴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빨간 양념의 직화낙지볶음을 맛보았는데요.
진한 양념이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아서 가볍게 먹을 수 있었으며
불향이 솔솔 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큼지막한 낙지가 많이 들어 있기에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가 되도록 잘라서
먹으면 되었어요.
직화낙지볶음에 칼국수사리를 더해서
비벼 먹으면 참 맛이 좋다고 하던데 아직 그렇게는
못 먹어 보았네요. 밥을 비벼 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서 더 먹지 못하거든요.
이렇게 밥 위에 김해장유맛집의 낙지볶음을
올리고 콩나물과 김가루까지 더해주면 즉석 낙지비빔밥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가볍게 먹어주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에요.
처음에는 안 매운데 먹다 보면 등줄기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리는 수준이고요.
그럴 때에는 이렇게 백김치 한점 올려서 먹으면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좀 더 맛있게
먹기 좋습니다.
혹은 깻잎에 낙지를 싸 먹거나 보쌈과 함께 쌈으로
즐겨도 맛이 좋은 김해장유맛집이라 다음에도 또
오고 싶네요.
오봉집 김해장유점
경상남도 김해시 번화1로76번길 28 1층
주소 : 경남 김해시 번화1로76번길 28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 14:30 – 16:00 브레이크타임
전화 : 0507-1433-0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