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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가볼 만한 곳 안동 도산서원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안동 도산서원

퇴계 이황의 정신을 따라 걷는 경북 안동 가볼 만한 곳이기에 그냥 관광지 한 곳 둘러본다고 생각하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미리 해둬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조선 성리학에 대한 관심, 전통 건축에 대한 관심, 역사문화 탐방에 대한 긍정적 마음으로 돌아보면 많은 것을 얻게 되는 여행지임을 말씀드리며 소개합니다.

경북 가볼 만한 곳, 안동 도산서원 클립.

안동 도산서원

  • 이용시간(2월~10월) : 09:00~18:00

  • 이용시간(11월~1월) : 09:00~17:0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어른 1인 기준 2,000원

  • 문의전화 : 054-856-1073

도산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는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 주차장도 가득하고 걷는 사람들도 가득해 시끌시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동 도산서원은 경북 안동 가볼 만한 곳으로 항상 손꼽히는 필수 방문 코스라 하겠다.

경북 여행에서 역사와 전통 건축을 함께 만나고 싶다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손꼽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글에서는 안동 도산서원만을 탐방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는 2026 세계유산축전이 진행되고 있는 때라 더욱 사람이 많다는 점도 감안하고 여행하시기 바란다.

안동 세계유산 축전은 2026. 10. 25일까지다.

가다가 오른쪽으로 잔잔한 언덕이 하나 보이는데 올라가 보면 의지가 놓여 있고 낙동강 전망대라 부른다.

낙동강 전망대는 맞는 듯한데 나뭇가지가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음이 아쉽다.

다시 걷다가 도착한 곳은 천광운영대다.

천광운영대(天光雲影臺)는 하늘과 구름의 그림자가 머무는 곳이란 의미가 되며, 퇴계 선생께서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산책하던 곳이며 서쪽 절벽에 위치한다. 이 반대쪽으로는 천연대(天淵臺)가 있다.

천광운영대와 천연대는 퇴계 선생께서 자연 속에서 학문과 수양의 의미를 찾으려 하며 산책하던 곳이기에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할 때 이 두 곳도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건너편으로는 정조가 퇴계 선생을 기리며 지역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도산별과가 1792년에 시행되었던 시사단(試士壇)이다. 시사단 위 비각에는 도산별과를 기념하기 위한 비석이 1796년 세워졌다.

시사단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천연대는 강변을 따라 보이는 계단을 따라가보면 바로 앞에 위치한다.

도산서원 앞 길을 새롭게 만들며 앞 마당까지 흙으로 메워 높아졌다. 때문에 한 그루인 느티나무가 여러 그루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문화해설을 들어보면 이와 관련한 설명을 해주신다.

그리고 땅을 걷고 있는 듯 길게 가지를 뻗고 있는 나무가 신기하게 보인다.

열정이라 이름 한 우물은 도산서당이 있을 때부터 식수로 사용하던 우물이라고 한다.

주변 돌아보기를 마치고 이제 경북 안동 가볼 만한 곳, 안동 도산서원을 본격적으로 탐방한다.

입구로 들어서며 아래쪽에 툭 튀어나온 동그란 이것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문헌상에서 드러나 있진 않지만 여타의 서원에서 말하는 부정을 막기 위한 홍살문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농운정사(隴雲精舍)가 있다. 경북 안동 가볼 만한 곳, 도산서당과 함께 퇴계 선생이 마련한 서당 영역의 주요 건물로, 유생들의 생활과 학습을 위한 기능을 담당했다.

농운정사를 나와 오른쪽에 위치하는 도산서당(陶山書堂)은 퇴계 선생께서 머물며 제자를 가르쳤던 곳이다.

1560년에 완성되었으며 안동 도산서원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본래, 부엌, 온돌방, 마루의 구조였으나 제자들이 늘어나면서 부엌과 마루를 확장하였고 확장한 마루 위에 덧지붕을 달았다.

바로 앞 연잎이 가득한 장방형 연지는 정우당(淨友塘)이라 부르며, 깨끗한 벗의 연못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외에 절개 있는 벗들의 모임인 절우사(節友社)를 묶음 설명하면,

  • 추운 계절을 견디고 꽃을 피우는 절개를 의미하는 매화(梅)

  • 곧은 기상과 지조를 상징하는 대나무(竹)

  • 사시사철 푸른 변함없는 절개의 소나무(松)

  • 늦가을에도 꽃을 피우는 굳은 지조를 의미하는 국화(菊)를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마루의 오른쪽이 확장한 공간이다.

작은 샘 몽천(蒙泉)은 배움의 시작을 의미한다.

도산서원 한자의 서(書)의 획이 새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도 특별하게 보인다.

몰랐던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북 안동 가볼 만한 곳 도산서원에 숨겨진 새 찾기?

도산 서당의 문이 빼꼼하게 열려있고 그 안에서 책을 읽고 있는 유생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과거의 공간들을 보면 매우 협소해 보이지만 효율성은 높았을 듯.

도산서당을 나와 정면으로 진도문이 보이고 그 양쪽으로 광명실이 위치한다.

진도문으로 향하며 왼쪽의 문은 하고직사(下庫直舍)와 상고직사(上庫直舍)다.

서원의 일상적인 운영을 맡는 관리 인력이 머무는 곳이며 하고직사는 도산서당, 상고직사는 도산서원의 업무를 담당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도산서원 정문인 진도문(進道門) 광명실(光明室)이라 명명된 곳은 동광명실, 서광명실로 부르며 책을 보관하던 서고다. 이렇게 서고가 있다는 것은 도산서원의 교육 기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설이라 하겠다.

학문의 길로 들어서는 문, 진도문(進道門)으로 들어서 동쪽에 위치하는 유생들의 생활 공간 동재를 박약재(博約齋)라 하고, 서쪽에 위치한 생활공간 서재를 홍의재(弘毅齋)라 부른다.

그리고 정면의 전교당(典敎堂)은 가르침을 세우는 집이란 의미를 갖고 있으며 도산서원의 중심 강학공간이다.

1574년에 건립된 전교당은 보물로 등재된 곳임에도 사람들이 올라 잠시 쉼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살며 우리가 언제 보물 위에 앉아 쉬어보겠는가? 바로 그러한 면에서도 경북 안동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고 싶다.

사당으로 들어가는 문인 상덕사 삼문(尙德祠三門).

상덕사 왼쪽으로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 전사청(典祀廳)이 있는데 현재 사진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왜인지는 모르나 전사청 벽면에 동전을 놓아두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아마도 무언가 바람이 있는가 보다.

도산서원을 휘휘 돌아본 뒤 내려오는 길에 들러보는 옥진각(玉振閣)은 퇴계의 삶과 학문을 살펴보는 전시관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부입학제 결과물이 바로 이곳 역락서재(亦樂書齋)라고 한다.

누구인지는 모르나 누군가 퇴계 선생께 학문 수학을 받고 싶어 그 부모가 학생들의 좁은 생활공간을 별도 마련해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의미하는 역락서재를 희사했다고 하는 해설사님의 설명과 함께 탐방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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