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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 가봐야 할 우리나라문화유산 안동서원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문화유산

안동 병산서원은 서애 유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대표적인 안동 서원으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 성리학 문화의 탁월한 증거입니다. 지형에 순응한 절제된 목조건축과 성리학적 예학을 반영한 비대칭 배치가 돋보이며, 만대루와 입교당에서 낙동강과 병산을 건축의 일부처럼 끌어들이는 차경의 미학이 뛰어납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안동 서원 클립.

안동 병산서원

  • 동절기 방문시간 : 09:00~17:00

  • 하절기 방문시간 : 09:00~18:00

  • 휴무일 : 연중무휴

  • 관람료 : 무료

  • 문의전화 : 054-858-5929

안동병산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

안동 병산서원은 옛 교육 기관을 보존했다는 개념을 넘어, 성리학적 교육과 제례가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보여주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며, 서원 철폐령에서도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서원의 역사적 연속성도 함께 지닌다 하겠다.

가을을 맞이한 계절의 변화 속에서 붉은 백일홍이 거의 시들어 아쉽지만 그래도 그 흔적이 남아 안동 병산서원을 꾸며주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구름이 많긴 하지만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니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안동 서원 중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속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백일홍이 찬란할 때가 된다.

오래전 쿠니에게 마음의 위안을 줬던 병산서원이었던 때 이곳은 주차장이었다.

지금은 지역민이나 특수 목적인 경우의 차량을 제외하고는 접근이 불가능해졌지만 말이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안동 병산서원의 시작은 고려 중기 풍산의 풍악 서당에서 시작됐다.

당시의 풍악 서당은 길가에 있어 소란스럽고 공부하기에 적당치 않다는 판단하에 유림들이 서애 류성룡을 찾아가 이 문제를 상담받았고 류성룡의 권고에 따라 1572년 조용해 학문 수학하기에 적합한 병산으로 옮기게 됐다.

안동 병산서원의 정문인 복례문(復禮門)을 지나 왼쪽으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장방형의 작은 연못은 광영지(光影池)라 부르며 주자의 관서유감 시의 천광운영공배회(天光雲影共徘徊)에서 인용한 것이다.

복례문의 정면으로 넓은 누각이 있어 이를 만대루(晩對樓)라 부르는데 만대루는 201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소중한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며 대표적인 안동 서원이 아닐 수 없다.

만대루는 두보(杜甫)의 시 백제성루(白帝城樓)에서 인용했다는 설과 주희(朱熹)의 만대정(晩對亭)이란 시에서 인용하였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그중 많이 인용되고 있는 시는 두보의 백제성루다.

두보의 시 백제성루 인용은 삼국지의 유비가 최후를 맞은 곳으로 유명한 백제성 절벽 위의 누대를 바라보면서 지은 시의 ‘취병의만대(翠屏宜晚對)’에서 종일토록 바라보아도 싫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음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관리하는 어르신이 계셨었고 어르신의 허락을 득한 뒤 만대루에 올라 낙동강 너머 병산을 바라보며 한참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잠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젠 특별한 날이 아니면 오를 수 없는 환상 속의 누각이 되어버린 만대루다.

만대루를 등지고 왼쪽으로 서재(西齋)인 정허재(靜虛齋)가 위치하고 오른쪽으로 동재(東齋)인 동직재(動直齋)가 있는데 보편적으로 서재는 학문 수학하는 학생들이 기거하는 곳 중 신입생이 사용하며, 동재는 선배들이 사용한다. 그리고 정면으로 서원의 중심인 강학공간 입교당(立敎堂)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다른 안동 서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볼 때도 느낀 것이지만 이곳 안동 병산서원 역시 많은 외국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중 한 낭자의 맑게 웃는 모습이 예뻐 카메라에 담았다. 물론, 본인의 허락을 득하고 촬영한 것이다.

이곳 입교당(立敎堂)의 ‘立敎’는 ‘小學’의 ‘立敎’편에서 하늘로 부여받은 착한 본성에 따라 인간 윤리를 닦아가는 가르침을 바르게 세운다는 것에서 인용한 것인데 그 느낌이 다른 안동 서원과 비교해 무척 평화롭고 편하다.

서재와 마찬가지로 동재에도 사람들이 모여 앉아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참 좋다.

예전에는 서원 주변을 감싸던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이 좋아 마음의 위안이 필요할 때면 종종 이곳을 찾곤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환경이 정비되고 한층 깔끔해진 반면, 쿠니가 좋아했던 옛 정취는 조금씩 옅어져버렸다.

당시 좋아했던 마음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란 점과 무관하게 매우 이기적인 이유로 좋아했던 것 같다.

장소는 그대로인데 그곳에서 느끼던 감정은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이 아쉬운 건, 어쩌면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느낌은 분명 다르니까 그저 다름을 말해본다.

전사청(典祀廳) : 전사청은 사당에 올릴 제수를 준비하는 곳이다.

안동 병산서원의 내삼문(內三門)에 해당되는 신문(神門)이며, 향사(享祀) 때에 제관(祭官)들이 출입하게 된다.

안쪽으로 사당인 존덕사(尊德祠)가 있으며 서애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높이 우러른다’는 뜻에서 존덕사라 하였다.

사당인 존덕사 왼쪽으로 책을 인쇄할 때 쓰이는 목판(冊版)과 유물을 보관하던 장판각(藏板閣)이 위치한다.

안동 병산서원 이외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 주목할 만한 곳은 역시 안동 서원인 도산 서원, 대구의 도동 서원, 영주의 소수 서원, 경주의 옥산 서원, 밀양의 남계 서원, 논산의 돈암 서원, 정읍의 무성 서원, 장성의 필암 서원 등이다.

입교당 마루에 앉아 만대루를 바라보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최대의 포토존에서 최고의 기록 사진을 남기는 방법.

곳곳으로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안동 서원.

특히, 주변과 어우러진 풍경은 가히 천품이 아닐 수 없다.

유생들을 돕던 일꾼들이 사용하던 달팽이 모양의 뒷간을 끝으로 10월의 황금연휴여행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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