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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시간이 담겼다…라오스의 멋을 만나는 루앙프라방 감성 쇼핑 스폿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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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념품은 만든 사람의 손길이 남은 물건에서 완성된다. 올드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목조 건물이 골목마다 남아 있고 야시장과 소품 가게도 즐비하다. 저렴하지만 한 번 쓰면 끝나는 기성품에 아쉬움이 남았다면 소수민족 장인이 천연 염색과 전통 베틀 방식으로 만든 물건을 파는 숍을 찾아가 보자.

1. 야이마이 루앙프라방 부티크(YAIMAII Luang Prabang Boutique)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야이마이 루앙프라방 부티크(YAIMAII Luang Prabang Boutique)는 올드타운 중심가에 자리한 고급 수공예 직물 편집숍이다. 식민지 시절의 목조 건물을 고쳐 외관에 예스러운 멋이 그대로 남아 있다. 문을 열면 따뜻한 우드 톤 벽과 클래식한 조명 아래 알록달록한 직물이 갤러리처럼 걸려 있다. 2010년대 중후반 문을 연 라오스 토종 브랜드로 소수민족 여성 장인과 함께 일하며 공정무역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해 왔다.

염색은 화학 염료 없이 숲에서 채집한 나뭇잎과 뿌리 과일 껍질로 한다. 덕분에 오묘하고 깊은 색이 난다. 각 지방 소수민족의 문양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옷과 잡화로 만드는 점도 야이마이만의 색깔이다.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대표 상품은 100% 천연 실크와 수제 면으로 짠 스카프와 머플러다. 은은한 광택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특징이다. 손수 자수를 놓은 쿠션 커버와 테이블 러너 원피스 로브 토트백 파우치도 갖췄다. 정교한 패턴과 깔끔한 마감 덕분에 한국에서도 데일리룩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이 쓴다.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작은 파우치와 소품은 약 15만킵(약 9000~1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수제 면 스카프와 고급 파우치는 30만~60만킵(약 1만8000~3만7000원대) 천연 실크 스카프와 의류 인테리어 직물은 80만~200만킵(약 5만~12만원 이상)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정기 휴무는 없다. 정찰제로 운영해 가격표를 보며 구매할 수 있다.

2. 개비(GAEBI)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개비(GAEBI)는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한적한 골목에 있는 셀렉트숍 겸 카페다. 2층 목조 건물을 고쳐 2020년대 초반 문을 열었다. 야자수와 무성한 열대 식물이 고풍스러운 목재 외벽을 감싸고 내부는 우드 톤 가구와 부드러운 자연광으로 정돈돼 있다.

직물에 그치지 않고 도자기와 목공예 차와 원두까지 폭넓게 들인 큐레이션이 개비의 색깔이다. 소수민족 공예가가 천연 염색과 손베틀로 만든 텍스타일에 핸드메이드 세라믹 컵과 그릇 원목 트레이 우드 코스터 스푼이 함께 놓인다. 유기농 라오스 원두로 내린 드립 커피나 열대 과일 음료를 마시며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 더운 야시장을 돌다 지친 몸을 쉬기에도 알맞다.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인디고(쪽)로 물들인 스카프와 코튼 스카프 에코백 테이블 매트가 대표 상품이다. 라오스 고산지대에서 기른 유기농 티와 원두 패키지는 가볍게 선물하기 좋다.

작은 목공예품과 소품은 약 5만~15만킵(약 3000~9000원) 핸드메이드 도자기와 기본 스카프는 15만~35만킵(약 9000~2만1000원) 장인의 손이 깊이 들어간 실크와 천연 염색 직물은 40만~100만킵 이상(약 2만4000~6만원 이상)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정기 휴무는 없다.

3. 트라이벌 스튜디오(Tribal Studio)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트라이벌 스튜디오(Tribal Studio)는 라오스 북부 소수민족의 수공예 유산을 현대 감각으로 풀어낸 공방 겸 갤러리 숍이다. 2010년대 중반 중심가에 문을 열었다.

라오스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부족마다 다른 문화와 섬유 기술을 모은 프랑스 디자이너가 현지 장인과 함께 만들었다. 전통 목조 가옥의 틀에 미니멀한 손질을 더해 외관이 차분하고 내부는 조명을 낮춰 박물관처럼 전시한다.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몽족(Hmong) 야오족(Yao) 타이덤족(Tai Dam)의 자수와 직조 방식 고서화를 예술품 수준의 가방과 스카프 가죽 제품 홈 데코로 바꿔 놓았다. 소수민족의 빈티지 자수 조각을 프리미엄 가죽과 엮은 숄더백이 대표 상품이고 손으로 자아낸 섬세한 실크 스카프도 갖췄다. 희소한 물건을 찾는 여행자에게 알맞다.

작은 소품은 약 40만킵(약 2만5000원)부터 시작하고 고급 수공예 가방과 실크 스카프는 150만~400만킵(약 9만5000~25만원) 선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정기 휴무는 없다.

4. 더 부티크 바이 옥폽톡(The Boutique by Ock Pop Tok)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곳은 더 부티크 바이 옥폽톡(The Boutique by Ock Pop Tok)이다. 라오스 전통 수공예와 직조 기술을 지키고 여성 장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옥폽톡이 시내 중심가에 낸 부티크다.

2000년 창립 이후 메콩강변 본점 직조 센터의 가치를 도심으로 옮겨 왔다. 프랑스 식민 양식의 앤티크한 목조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목재 톤과 은은한 조명 전통 원단이 어우러진다. 에어컨이 돌아가 실내가 쾌적하다.

제품마다 태그가 달려 있다. 만든 장인의 이름과 부족 쓰인 천연 염색 재료(인디고 나무껍질 과일 등)의 이야기가 적혀 있어 물건을 사는 일이 곧 문화 경험이 된다.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며 부모님 선물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줄 기념품을 고르려는 여행자가 즐겨 찾는다.

100% 천연 염색한 손직조 실크 스카프와 식탁 매트 쿠션 커버 같은 클래식한 홈 데코 섬유 제품이 대표 상품이다.

작은 파우치와 액세서리는 약 25만킵(약 1만6000원) 정도이고 천연 염색 실크 스카프와 직조 제품은 80만~300만킵(약 5만~19만원)대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정기 휴무는 없다. 정찰제로 운영해 흥정하며 진 빼는 일이 없다.

루앙프라방(라오스)=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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