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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이 4곳만 알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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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추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추천

여행지 리스트에 도서관을 넣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도서관들은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건축 작품이라, 책을 안 읽어도 그냥 서 있는 것만으로 충분한 감동을 줍니다. 프레스코 천장화부터 영화 촬영지까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네 곳을 모아봤습니다.

체코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1143년 세워진 스트라호프 수도원 안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자주 따라붙는 곳입니다. 신학의 방과 철학의 방, 두 개의 홀로 나뉘는데, 1671년부터 1674년 사이 지어진 신학의 방에는 약 18,000권의 종교 문헌이 있고, 1790년 확장된 철학의 방은 2층 높이 서가와 웅장한 아치 구조가 특징입니다.

두 공간 모두 천장 가득 정교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어, 사진 한 장으로도 압도적인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전체 소장 도서는 20만 권이 넘습니다.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원 도서관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도서관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도서관

알프스 산속 작은 마을 아드몬트에 있는 이 도서관은 1776년 완공된, 세계에서 가장 큰 수도원 도서관입니다. 약 70m에 달하는 길쭉한 홀에 중앙 돔과 양옆으로 세 개씩 총 7개의 돔 천장이 이어지는데, 여기에 화가 바르톨로메오 알토몬테가 80세 넘은 나이에 그린 프레스코화가 가득합니다.

인문, 신학, 과학 분야의 고서 약 6만 권이 이곳에 소장돼 있는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속 벨의 도서관에 영감을 줬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합니다. 다만 매년 12월 중순부터 1월 1일까지는 휴관이니 겨울 방문이라면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도서관 프룬크자알

오스트리아 프룬크자알 도서관
오스트리아 프룬크자알 도서관

합스부르크 왕가의 호프부르크 왕궁 일부인 이곳은 1723년 카를 6세의 명령으로 지어진 궁정 도서관입니다. 궁정 건축의 거장 피셔 폰 에를라흐가 설계를 시작하고 아들이 완성시켰는데, 천장에는 다니엘 그랑이 그린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중앙에는 카를 6세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8m 높이 천장까지 빼곡히 채운 20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고 있으면, 도서관이라기보다 하나의 궁전 홀에 들어온 느낌을 받게 됩니다.

미국 뉴욕, 뉴욕공립도서관

뉴욕공립도서관
뉴욕공립도서관

앞선 세 곳이 유럽 고전 건축이라면, 뉴욕공립도서관은 미국식 보자르 양식의 대표작입니다. 1911년 완공 당시 900만 달러가 투입됐는데, 특히 로즈 메인 리딩룸의 벽화와 샹들리에는 궁전 같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소설부터 지도까지 약 5,600만 권을 소장하고 있는 데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결혼식 장면 촬영지로 쓰이며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었습니다. 실제로 애스터 홀에서는 지금도 결혼식이나 패션쇼가 종종 열립니다.

책을 빌리러 가는 곳이 아니라, 건물 자체를 보러 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입니다. 유럽이나 미국 여행 중 일정이 애매하게 남는 시간이 있다면, 이런 도서관 한 곳쯤 코스에 끼워 넣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본문 사진은 ai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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