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 일몰 명소 영월 선돌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산책하듯 영월 선돌

여행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나름 감성과 이성 그 사이 어디쯤을 거닐며 전문 트렌드 세터이고 싶지만 그 무엇도 이루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이라 하는 일몰 명소 영월 선돌을 다녀와 그 내용을 혼자여도 좋을, 혼자여서 더 좋을, 나 홀로 여행으로 소개합니다.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 영월 선돌 클립.

영월 선돌

  • 이용시간 : 24시간 이용 가능하나 안전한 시간 이용 추천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차료 및 입장료 : 무료

선돌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769-4

영월 선돌로 출발하기 전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한다. 여행 동무는 황태탕으로 쿠니는 비빔밥으로.

아쉽긴 하지만 이번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 여행 코스는 당일치기이기에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단종의 최후, 관풍헌(觀風軒)

영월 관풍헌은 조선 전기 동헌으로 사용되었던 정면 5칸, 측면 2칸의 관청인데 그보다 더 많이 알려진 것은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청령포(淸泠浦)에 유배된 단종이 마침 발생한 홍수를 피해 일시 간 거처했던 곳이란 내용이다.

동헌의 동쪽에는 단종이 시를 읊었다는 자규루(子規樓, 일명 梅笑樓)가 있다.

영월 선돌 도착!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2008년 지정)로 유배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게 되었는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영월 선돌은 말 그대로 서 있는 돌이기에 ‘선돌’이고 한자로 입석(立石), 다른 말로 신선암(神仙岩)으로 불리기도 하며 높이는 약 70m나 된다.

일몰 명소로 불리는 곳이지만 오늘은 짙은 구름 덕분에 완벽한 일몰 대신 만난 완벽한 여운만을 가슴에 담게 됐다.

구름 많은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한 노을과 함께 찾아오는 일몰을 기대하며 찾아간 영월 선돌인데 역시 예상대로 활활 타오르는 장관은 볼 수 없었다.

주차장 전망대를 벗어나 영월 선돌 입구로 향한다.

날이 흐려서인가?

선돌 농산물 매점도 이미 문을 닫고 조용하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커피 한 잔 들고 차에 타려 했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한 탓에 생각은 생각으로만 그치게 됐다.

아직은 가을 분위기가 드러나지 않은 데크로드.

하늘의 흐릿함 속에 배어 나오는 묵직한 고요함이 데크로드를 걷는 동안 주변에 가득한 듯하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단종 유배길을 다 걸어보겠다며 옥녀봉에서부터 청령포까지 걸었던 적이 있는데 다 걷지도 못하고 지쳐버린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함께 걸었던 사람도 쿠니 덕분에 고생했었던 기억.

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청령포를 향하는 길이고 옥녀봉을 향하는 길은 영월 선돌 전망대를 지나 오른쪽 우측에 있다. 영월 선돌 전망대를 정상부라 한다면 하산 초입이 꽤나 가파르게 느껴졌던 트레일이다.

감탄로드라…

감탄로드는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강원 폐광 지역의 산업유산과 이야기를 하나로 묶은 통합 관광 브랜드인데 이곳 영월 선돌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 당장 정신없는 일이 정리되면 다시 알아볼까 싶다.

몰라서 그렇지 조금만 자세히 알아보면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을 테니.

아래 첫 번째 사진이 옥녀봉으로 향하는 길이고 오른쪽 데크로드는 주차장에서 걸어왔던 길이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이에 어디선가 단체 여행객이 왔는데 쿠니처럼 일몰 명소임을 알고 방문한 분들로 오늘의 짙은 구름을 쿠니처럼 아쉬워하고 있다. 괜한 동질감이라고 할까?

긍정 마인드에 불을 지피면, 구름 덕분에 은은한 여운을 만났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때로는 명확함보다 살짝 가려진 풍경이 가슴을 더 깊게 울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늘은 아니다.

일몰 명소로서 기대했던 바가 있었기 때문에.

아닌 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기대함이 있는 모습.

난 그런 여행자의 모습을 보고 괜히 좋아한다.

짙은 구름 덕분인가?

일몰 명소로서 힘을 발휘하는 중이기 때문인가?

하늘빛이 오묘하다.

동강을 만나기 위해 쉬임 없이 흐르고 있는 서강이 마치 선돌 사이로 스며드는 착각도 잠시.

문득 누가 이렇게 갈라놓은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 하나의 커다란 바위 절벽을 누군가 거대한 칼로 잘라내었다는 상상을 해본다.

쿠니 외에도 그러한 상상을 하는 사람은 참 많을 게다. 이곳의 지형이 딱 그런 상상을 하기 좋게 보이기 때문이다.

도심 속 삶에서는 전혀 떠오르지 않을 일들이겠지만 오늘 찾은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 선돌 앞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상상을 해본다.

짙은 구름에 포기하고 떠난 여행자들이 가버린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 선돌 전망대.

건너편으로는 2021년 영월 종택을 시작으로 2023년 선암종가 오픈, 2024년 선돌정을 오픈했고 2025년 8월 군민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큰 그림의 대부분을 완성한 상태이지만 최종 완공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하는 고급 한옥 숙소 한옥헤리티지의 풍경이 아늑하다.

강원도 영월 가볼 만한 곳, 선돌.

많아지는 구름 때문인지, 늦어버린 시간 때문인지 더 어둑해진 하늘을 밝게 촬영하니 오묘한 색감이 특별하다.

그동안 보아왔던 영월 선돌이 아닌 듯.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