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차이로 출시된
혜자로운 집밥&백종원 도시락!
(내맘대로) 자강두천 승자는?!
안녕하세요! 밥심이 왔어요>//<
항상 집밥이 그리운 자취생 밥심이 펄쩍 뛸만한 기쁜 소식이 들려왔어요! 바로 GS25와 CU 편의점에서 단 하루 차이로 <김혜자 도시락>과 <백종원 도시락>을 출시했다는 것!
밥심은 앞서 출시된 혜자로운 도시락 2가지와 백종원 트리플 도시락을 스무 번도 넘게 사먹으며 이미 셀프 검증을 마친 상태였기에 이 소식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답니다.
편의점 음식들 퀄리티와 가성비가 치솟을 수록 웃을 수밖에 없는 자취생 밥심이 김혜자 선생님 도시락과 백종원님 도시락을 먹어보고 솔직하게 비교해 봤어요!
내 마음대로 ‘자강두천(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 승자는 과연 누구일지? 바로 시작해 볼께요! 레고~☆
워낙 화제의 신상인 데다 출시된지 이틀도 채 안된 시점이어서 도시락 자체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GS25와 CU 편의점 어플의 재고확인 기능에 의지해 돌아다녔는데 실시간으로 재고가 빠져버리더라구요.
간절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닌 결과 두 가지 모두 겟할 수 있었답니다. 출시 당일이었던 백종원 도시락은 사장님이 드시려고 했던 재고를 꺼내 주셔서 어렵사리 구할 수 있었어요; 얼떨결에 편의점 사장님보다 먼저 맛보게 된 밥심이랍니다.
- CU 백종원제대로바싹불고기한판
가격: 4,500원(할인전)
백종원 제대로바싹 불고기한판은 CU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요! 4월10일까지 런치플레이션 솔루션으로 800원 할인된 가격에 겟할 수 있다는 점!
도시락은 총 502g이고 칼로리는 743Kcal라고 해요. 한끼 푸짐한 식사로 적당한 칼로리인 듯요? 다만 이번에도 도시락 통이 길게 디자인 되어서 가정용으로 나온 작은 전자레인지에서는 빙그르르 돌아가지 못하고 턱턱 걸려서 아쉬웠어요.
은근히 자주 출시되는 백종원 신상 도시락! 이번에 메인은 아무래도 이름에 적혀있는 대로 제대로 바싹 구운 불고기인 것 같아요! 밥보다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고기 반찬이 시선강탈이었답니다. 고기반찬 아래에는 데리야끼 소스에 절여진 양배추가 빈약하게 들어있더라구요…☆
밥은 전라남도에서 재배되는 새청무쌀로 지은 흑미밥이고 위에 계란후라이 한알이 올라가 있어요! 반찬은 두부전, 어묵, 애호박무침, 볶음김치 등 4종류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도시락판 아래엔 김도 하나 붙어 있어요!
- 혜자로운집밥 너비아니닭강정
가격: 4,900원(할인전)
GS25에서 새롭게 선보인 혜자로운 집밥 세번째 시리즈는 <너비아니&닭강정>을 메인으로 한 도시락이에요! 할인전에도 웬만한 커피값보다 저렴한데 최대로 할인을 받으면 무려 2,130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해요!
도시락은 총 423g이고 칼로리는 692Kcal랍니다. 김혜자 도시락만 20번 가까이 내돈내산으로 사먹은 밥심이기에 “이번엔 맛있을까?”라는 의심 대신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혜자로운 집밥이 따숩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도시락 판의 모양 때문이에요. 길지 않고 적당히 정사각형에 가까워서 작은 전자레인지에서도 막힘없이 슝슝 잘 돌아가거든요!
밥과 계란 후라이는 전에 출시된 2종과 마찬가지로 흑미밥+반숙란이에요. 김혜자 도시락이 정말 집밥처럼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가 알알이 살아있는 흑미밥과 촉촉하고 간이 되어 있는 반숙란에 있는 것 같아요.
이름대로 너비아니와 닭강정이 메인 반찬으로 들어있어요! 너비아니는 그렇다 쳐도 닭강정이 밥과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적절하게 달고 짭짤해서 걱정이 쏙 들어가는 것 있죠?
그외에 어묵 4알과 시금치 무침, 볶음김치가 반찬으로 들어있고 청정원 햇김 1봉지가 동봉되어 있어요. 밑반찬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백종원 도시락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두 도시락의 메인이 되는 고기 반찬들부터 비교해 봤어요. 우선 백종원 도시락의 바싹 불고기는 접시 하나를 다 덮을 만큼 컸답니다. 가로 길이가 무려 14cm라니요…☆ 위에 올려져 있는 마늘쫑이 맵거나 알싸하지 않아서 좋았고, 식감이 아삭해서 고기 맛이 더 사는 느낌이었어요.
김혜자 도시락의 너비아니는 지름이 7cm 정도였어요. 대신 대단히 도톰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육즙이 느껴졌고 삼삼하지도, 짜지도 않은 달짝지근한 소스 덕분에 하나를 뚝딱 해치울 수 있었답니다. 네 덩이 들어있는 닭강정도 튀김과 고기가 따로 놀지 않고, 견과류도 바삭했어요!
이번 신상 2가지에서 가장 다른 부분이 아마 계란 후라이인 것 같아요! 백종원 계란후라이는 노른자와 흰자가 분리될 정도로 완숙을 넘어선 ‘대완숙’이었어요! 반면 김혜자 도시락 계란후라이는 언제 먹어도 촉촉한 반숙에 짭짤한 간까지 되어 있어서 따로 팔아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
밥도 같은 흑미밥이지만 의외로 육안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다르더라구요. 백종원 흑미밥은 조금 더 찰져서 떡처럼 붙어 있었고, 김혜자 흑미밥은 흑미가 더 많이 들은 듯 색깔도 검고 밥알도 알알이 살아있었어요.
촉촉함 정도도 김혜자 흑미밥이 더 뛰어나서 솔직히… 밥과 계란후라이 만큼은 혜자로운 집밥의 대승리라고 생각돼요.
밑반찬은 같은 듯 다르게 들어 있었는데, 뭐 하나 나무랄 것 없이 평균 이상의 맛이었어요! 간이 잘 뱄고 양도 넉넉해서 대만족★
정말 자강두천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퀄리티, 맛, 양, 가격, 구성 면에서 박빙이었던 것 같아요. 굳이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답니다. 그래도 굳이 1개를 골라보자면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찐집밥st인 혜자로운 집밥을 고를래요…☆
시식짝꿍 에디터의 주관적인 평가
에디터B ★★★★(별 4개) / 도시락 강자들이 모였다
김혜자 도시락과 백종원 도시락이 계속 나와서 우선 기분이 좋은데요..이런 경쟁이라면 대환영이랍니다.
김혜자 도시락은 우선 밥과 계란후라이에선 압승이였어요.. 촉촉한 밥과 계란후라이, 반면 약간 퍽퍽한 밥과 계란후라이였던 백종원 도시락 ㅠㅠ
하지만 불고기는 백종원 도시락을 한 입먹자마자 오 맛있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엔 둘다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두개다 재구매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