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없어도 이미 충분합니다” 산책하기 딱 좋은 숲 여행지 베스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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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단풍이 물들기 전부터 자연의 절경을 선보이는 가을 숲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굳이 단풍이 아니더라도 곧게 뻗은 자작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채로운 수종이 들려주는 초가을의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은 풍요로워집니다.
황량했던 산자락을 푸른 쉼터로 일군 숨은 수목원과 숲길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에 위치한 이곳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산림청이 조림 사업을 통해 조성한 인공림입니다. 약 138헥타르(ha)에 이르는 드넓은 면적에 69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나 해발 800m 고지대를 흰색과 초록빛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탐방로 입구에서 약 3.2km의 임도를 따라 50분 정도면 숲의 본대에 다다르며, 둘레길을 순환하는 관람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입산료는 무료이며 하절기 운영시간은 09:00~18:00(입장 마감 15:00, 월·화요일 휴무)입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매년 봄철과 가을철(11월 중순~12월 중순) 입산 통제 기간이 있어서 9월과 10월 초가을 시즌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연림 못지않은 울창함 덕분에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가을 숲 여행 명소입니다.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로 714에 펼쳐진 축령산 숲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땅을 일구기 위해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평생에 걸쳐 식재한 결실입니다. 약 240헥타르 부지에 250만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곧게 들어서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조림지로 꼽힙니다.
평균 해발 600m 높이의 산자락을 따라 조성된 6km 길이의 무장애 데크길과 흙길은 경사가 완만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24시간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입니다. 피톤치드 향을 마시며 지친 신체와 정신을 정화하는 특별한 가을 숲 여행 추억을 만들어주는 장소입니다.
가평 잣나무푸른숲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잣나무푸른숲길 289에 자리한 가평 잣나무푸른숲은 축령산 해발 450~600m 자락에 조성된 산림휴양지입니다. 153헥타르 면적에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들이 울창한 수묵를 만들며 국내 최대 잣나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숲 내부에는 약 4.5km에 달하는 산책로와 무장애 데크로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 내외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3월은 1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입니다.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광역시 서구 장태산길 461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1970년대 독림가 임창봉 선생이 사비를 털어 6,3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심고 가꾼 국내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입니다. 약 81헥타르 부지 전체가 웅장한 삼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발 300m 나지막한 산세 속에 펼쳐진 3.5km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습니다.
특히 27m 높이의 스카이타워와 하늘길 데크 산책로는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 중간 높이에서 발밑으로 숲을 내려다보는 풍경을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 놀라운점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 스카이타워 관람시간은 09:00~17:00입니다. 높게 솟은 초록잎들이 초가을 햇살을 차단해 시원한 그늘을 형성해주어 편안하게 가을 숲 여행을 만끽하기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