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스이 자유여행, 파리부터 로마까지 가장 편한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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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인기 많은 조합이 바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자유여행, 흔히 말하는 프스이입니다. 파리의 도시 풍경부터 스위스 알프스, 이탈리아의 오래된 도시까지 여행 분위기가 달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만 3개국을 욕심내다 보면 이동만 하다 끝날 수도 있습니다. 처음 간다면 나라 수보다 도시 수를 줄이고, 이동 동선을 일자로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파리 3박 → 인터라켄 2박 → 피렌체 2박 → 로마 3박

10박 12일 정도라면 이 정도 구성이 무난합니다. 파리에서는 에펠탑, 루브르, 몽마르트르와 센강 보고, 스위스에서는 인터라켄을 거점으로 융프라우 지역을 둘러봅니다. 이후 이탈리아로 넘어가 피렌체와 로마를 연결하면 됩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자유여행에서 중요한 건 도시를 너무 잘게 쪼개지 않는 것입니다.
파리 2박, 스위스 1박, 밀라노 1박처럼 계속 숙소를 바꾸기 시작하면 여행이 아닌 호텔 체크인 투어 아닐까요? 여유가 있다면 베네치아를 추가하고, 반대로 일정이 짧다면 피렌체나 스위스 중 한 곳의 숙박일을 조절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기차와 저가항공 적절히 배치

파리에서 스위스로 갈 때는 기차를 타고 가면됩니다. 파리에서 바젤이나 취리히까지 고속열차를 이용한 뒤 인터라켄 방향으로 갈아타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갈 때도 밀라노를 거치면 연결이 쉬워집니다. 인터라켄 → 스피츠 → 밀라노를 지나 피렌체나 로마로 내려가는 식입니다.
다만 무조건 기차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닌데요. 이동 시간이 6~7시간을 넘어가면 저가항공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항공권 가격만 보지 말고 위탁수하물 + 공항 이동비 + 공항 대기시간까지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이처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자유여행은 도시마다 가장 편한 교통수단을 섞는 게 좋습니다.
유럽 물가 조심하기

프스이 여행을 계획 중,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게 물가 차이입니다. 파리도 결코 저렴한 도시는 아니지만 스위스에 들어가면 놀라울지경입니다. 반대로 이탈리아로 내려오면 지역에 따라 식사 선택지가 조금 더 괜찮습니다. 그래서 스위스에서는 날씨 좋은 날 산악 일정을 몰아서 잡는 게 좋습니다.
융프라우요흐, 피르스트, 하더쿨름처럼 산악열차나 케이블카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마트 식비를 적절히 섞고, 산악 교통패스도 본인의 실제 일정에 맞춰 비교해야 합니다. ‘유명하니까 일단 패스부터 산다’가 의외로 가장 비싼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IN·OUT 도시

항공권은 가능하면 인천 → 파리 / 로마 → 인천 형태의 다구간부터 확인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 스위스를 지나 이탈리아로 내려가는 일자 동선이라 마지막에 다시 파리로 돌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또 세 나라 모두 많이 걷는 여행지라 준비물도 최대한 단순하게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멀티 어댑터, 보조배터리, 작은 우산, 편한 운동화는 기본이고, 10일 이상이라면 옷을 잔뜩 가져가기보다 중간 세탁을 한 번 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자유여행은 세 나라를 한 번에 본다는 점보다, 여행 분위기가 계속 바뀐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