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보다 먼저 가버리기” 직장인 5박7일 유럽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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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은 최소 열흘은 가야 한다는 말, 맞는 말이죠. 그런데 직장인에게는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연차를 붙이고 주말까지 끌어모아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는 일정은 5박 7일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한 도시에만 머물기 아쉽다면 이동 횟수를 줄이고 항공권을 다구간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휴가보다 피로가 오래 남지 않는 5박7일 유럽여행 코스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5박 7일에는 최대 두 도시까지만 이동
· 왕복보다 다른 도시로 들어가고 나오는 다구간 항공권 추천
· 가장 여유로운 일정은 바르셀로나 5박 단일 거점
런던 3박·파리 2박

런던과 파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도시죠. 처음 유럽을 계획하는 직장인이라면 이 두 도시를 추천합니다. 런던에서 파리까지 가는 유로스타가 있기 때문에 교통 걱정은 없습니다. 런던 3박을 통해 핵심 코스를 둘러보고, 파리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파리 또한 진득하게 볼 거리가 참 많지만 5박7일이라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핵심 명소를 둘러보고 오시면 됩니다. 다만 두 도시는 물가가 상당한데, 특히 런던이 거의 스위스급이라 참고해서 경비를 챙겨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피렌체 2박·로마 3박

여행지마다 분위기가 달라야 만족하는 직장인에게는 이탈리아를 추천합니다. 피렌체에서는 두오모와 우피치미술관, 미켈란젤로광장을 둘러보고 로마에서는 콜로세움과 바티칸, 트레비분수를 볼 수 있습니다. 피렌체와 로마는 프레차로사 고속열차로 약 1시간 30분이면 이동합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출발해 중심부에 도착하므로 비행기보다 시간을 덜 빼앗깁니다. 피렌체로 입국해 로마에서 출국하면 동선도 깔끔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프라하 2박·빈 3박

구시가지와 중세 궁전, 그리고 납득 가능한 수준의 물가를 원하신다면 동유럽입니다. 프라하와 빈이 그 주인공이고요. 일단 프라하는 도시가 아담해서 2박이면 카를교, 프라하성 등 주요 관광지 둘러보기 충분합니다. 빈 또한 쇤브룬궁전과 벨베데레궁전, 오페라하우스 등 동선이 깔끔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바르셀로나 5박

솔직히 직장인에게 5박 7일의 가장 현실적인 코스는 바르셀로나 한 도시에서 5박하는 일정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 카사 바트요, 고딕지구만 둘러봐도 이틀 이상 필요합니다. 남은 날에는 몬세라트와 지로나 중 한 곳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됩니다. 숙소를 옮기지 않으니 캐리어를 다시 싸거나 체크인 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일정이 꼬여도 다음 날로 미룰 수 있어 여행 실패 확률도 낮습니다.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에서 열차와 산악열차 또는 케이블카를 연결해 다녀올 수 있습니다.
5박 7일에 세 나라를 넣는 건 가능은 합니다. 다만 공항과 기차역, 체크인 시간까지 계산하면 여행의 절반은 마법처럼 사라집니다. 5박7일 유럽여행 코스를 짠다면 숙소는 최대 두 곳이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