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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동반 다낭 여행, 이렇게만 가면 ‘대성공’ 하루 코스

여행 플러스 조회수  

아이와 함께하는 다낭 여행은 ‘얼마나 많이 보느냐’보다 ‘얼마나 지루하지 않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아이의 집중력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동 부담까지 줄인 코스를 소개한다.

체험으로 시작해 식사, 실내 공간, 자연 풍경, 야시장까지 하루를 가득 채워보자.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1. 3D 뮤지엄 아트 인 파라다이스

(3D Museum Art in Paradise)

3D 뮤지엄 아트 인 파라다이스 /사진=3D 뮤지엄 아트 인 파라다이스 공식 홈페이지

아이의 흥미를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3D 뮤지엄 아트 인 파라다이스에서 시작하자. 이곳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3D 트릭아트 미술관으로,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지점을 둔 ‘아트 인 파라다이스’ 그룹의 일원이다. 약 4,000㎡ 규모의 2층 건물에 조성된 이 공간은 총 9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0명의 한국 작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직접 작품 속에 들어가는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일반적인 미술관과 달리 관람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이매진 존(Imagine Zone)’에서는 벽을 걷거나 파도 위를 서핑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고, ‘이집트 존(Ancient Egypt)’에서는 투탕카멘의 저주와 보물을 테마로 한 모험형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월드 존(World Zone)’에서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나 베네치아 운하 등 세계 명소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는 연출이 가능하며, ‘사파리 존(Safari Zone)’에서는 호랑이, 재규어 같은 동물들과 상호작용하는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처럼 각 존은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놀이형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몰입하게 된다. 웃고, 뛰고, 사진을 찍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활동이 되기 때문에 여행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효과적이다. 실내 시설로 운영되어 더위나 비를 피하기에도 적합하며, 쾌적한 환경 덕분에 부모 역시 부담 없이 동행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약 20만 동(약 1만 1540원), 아동 약 10만 동(약 5770원) 이다. 전체 관람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2. 피자 포피스 인도차이나 다낭 점

(Pizza 4P’s Indochina Đà Nẵng)

피자 포피스 인도차이나 다낭 점/사진=피자 포피스 인도차이나 다낭 점 공식 홈페이지

전시를 보고 나니 허기가 진다. 배를 채우러 전시관에서 차로 12분 거리에 있는 피자 맛집으로 가보자. Pizza 4P’s Indochina Đà Nẵng는 다낭의 유명 양식집이다. 화덕 피자를 중심으로 파스타, 리소토 등이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직접 만든 치즈의 퀄리티가 전체적인 맛을 좌우한다. 특히 부라타 치즈 피자는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로 부드럽고 꾸덕한 식감과 신선한 풍미가 인상적이다. 피자 외에도 볼로네제 파스타나 먹물 리소토 등도 맛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 입에도 잘 맞는다.

공간은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1층보다 2층이 훨씬 넓고 창가 좌석에서는 한강(한 리버)을 조망할 수 있어 분위기가 좋다. 바 테이블에서는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이에게도 흥미로운 요소가 된다. 다만 인기가 높은 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 1시간 이상 웨이팅이 발생하기도 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3. 다낭박물관

(Da Nang Museum)

다낭박물관/사진=다낭박물관 공식 SNS

놀러온 여행이지만 교육이 빠질 수는 없다. 레스토랑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다낭 박물관에서 잠시 쉬며 아이들 역사 교육을 해보자. 다낭박물관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전시는 크게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다낭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베트남 전쟁, 참파 문화, 외세 침략과 관련된 역사까지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전쟁 관련 전시는 비중이 큰 편으로, 실제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등학생 체험학습용으로도 적합하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지원해 이해를 돕는다.

실내 공간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며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도 기능한다. 에어컨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지만, 한낮 야외 일정 사이에서 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충분하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5만동 (약 2800원)이다.

4. 영흥사

(Linh Ung Pagoda)

영흥사/사진=언스플래쉬

실내를 즐겼으니 이제 야외를 만끽할 차례. 오후에는 탁 트인 자연 풍경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적절하다. 다낭박물관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린응사는 손짜 반도에 위치한 사찰로, 바다를 내려다보는 시원한 전망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이곳의 상징인 거대한 해수관음상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랜드마크로 아이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야생 원숭이가 살고 있어 생태 교육에도 좋다. 가방을 뒤지거나 소지품을 빼앗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일부 구간에는 계단과 경사가 있어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린응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5. 헬리오 센터 & 야시장

(Helio Center & Night Market)

헬리오 센터 & 야시장/사진= 헬리오 센터 & 야시장 공식 홈페이지,SNS

아이와 다낭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는 헬리오 센터다. 린응사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이곳은 전통적인 로컬 야시장의 분위기를 느끼면서도 현대적으로 정비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특히 다낭 내에서도 비교적 깔끔하게 조성된 야시장으로 알려져 있어, 위생이나 안전에 대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헬리오 센터의 매력은 단순한 먹거리에 그치지 않는다. 야외 광장 중앙 무대에서는 매일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현장을 작은 축제처럼 만들어준다. 음악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져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마련된 카니발 게임 부스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야외 활동에 지쳤다면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은 공간 내에 위치한 헬리오 키즈 (Helio Kids)는 다낭 최대 규모의 키즈카페로, 에어컨이 완비된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부모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아이는 남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효율적인 선택이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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