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제주도 여행 애월 바다 투썸플레이스 제주 애월 카페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항상은 아니지만 제주도 여행을 하며 자주 들렀던 지역이 애월이었던 것 같은데 2025년에는 또 그러지를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없지만 아마도 동행인이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이 글에서는 제주 애월 카페 투썸플레이스 다인호텔점과 그 앞의 애월 바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애월다인호텔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394

투썸플레이스 애월다인호텔점을 찾은 것은 무엇이 좋아서라거나 추억이 있어서가 아니라 렌터카 충전을 위해서다. 제주도 여행을 하며 잠시 쉼을 갖고 싶었고 더불어 제주도 현지에 살고 계시는 분들과 만남도 갖기 적당한 곳을 찾은 것이 이곳 제주 애월 카페다.

주차를 하고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둔 다음 안으로 들어서니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작단 느낌의 내부 공간.

아마도 은연중에 애월 카페 거리에 있는 넓은 공간의 투썸플레이스와 비교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곳이 협소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여타의 다른 투썸플레이스와 비교해 작게 느껴졌다는 것이며 이전에 들렀던 제주 애월 카페의 규모와 비교해서도 작게 느껴져 순간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곳 제주 애월 카페 한쪽으로는 길게 드리워진 통창이 있다.

그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애월 바다를 바라본다면, 시선이 머무는 끝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람 부는 곳으로 다가가지 않아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즐길 수 있는 멋진 풍경.

만일, 함께하는 이가 연인이라면 같은 방향을 바라보다 슬며시 고개 돌려 말없이 서로에게 애정 가득한 시선을 주고받거나, 따뜻한 손에서 손으로 감정을 전달해도 좋을 곳이란 생각이 든다.

제주도 여행을 할 때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카페를 생각하며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평이하고 보편적 프랜차이즈 브랜드라 해도 이곳 제주 애월 카페는 바로 앞 애월 바다의 존재감이 상당히 묵직하다.

우선 깔끔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고 편안하게 차량 추전을 해두고 쉬어갈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다른 여행을 할 때도 카페 이용을 종종 하며 그 상황이 둘 이상일 때보다 홀로 여행일 때 더 잦다. 카페로 들어서는 건 계획적이라기보다 충동적일 때가 많고 홀로 여행일 때 나 스스로 결정하면 되지만 타인과 동행을 할 땐 의견을 물어봐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홀로 여행할 때 카페 방문이 더 많은 듯하다. 하지만 오늘 제주도 여행에서의 투썸 방문은 차량 충전을 위한 필수였다.

그리고 화장실 이용은 호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카페를 등지고 왼쪽 방향으로 쭈욱 들어가면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화장실로 향하던 중 호텔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과 그 아래 가구가 꽤 어울려 한 컷.

과거 제주도 여행을 하며 이곳 호텔에서 묵어갔던 때가 있었는데 그땐 1층의 투썸에 관심조차 없었고 이곳 벽면에 이런 그림과 가구가 배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상황이 달라지니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가구. 사람의 삶도 그와 비슷한 것 같다.

딱 이 자리에 앉고 싶었으나 곧 오시게 될 두 분의 제주도민까지 앉으려면 좌석이 더 많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곳은 그냥 애월 바다를 바라보는 정도로만 마무리하고 주문 음료가 나올 때까지 오션뷰 바다멍을 한다.

시선을 돌리다 발견한 이곳 제주 애월 카페 굿즈. 이것저것 관심을 끌어당기는 물품들이 탐심을 자극한다.

빨간색의 컵과 포니 무드 등을 보며 아내에게 하나 선물하고 싶단 생각도 들었지만 그 잠시 바라보다 멈춘다.

행동은 진즉부터 멈춰 서있었고 생각은 조금 더디지만 멈추려고 노력한다. 이제 아내는 이런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무셔 ~

제주도 여행을 할 때면 그 시작 지점에서 또는 끝내는 지점에서 보통 제주도 기념품샵을 들러 가족에게 보낼 선물을 택배로 배송하곤 하는데 아마도 일반 제주도 여행이었다면 직접 들고 갈 수도 있을 텐데 대부분 박배낭을 짊어지고 오는 터라 배낭에 선물을 사들고 갈 공간이 없다.

작은 케이크라도 하나 먹자고 할까 고민을 하다 식탐을 참고 시선을 바로 앞 애월 바다로 돌린다.

그냥 보고 있자니 바람 부는 애월 바다를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단 생각.

오늘따라 바람이 꽤 심하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가는 물벼락 맞을 듯하여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상황을 즐긴다.

올레길 리본과 화살표 발견.

이곳은 제주 올레길 16코스로 정방향은 고내포구를 시작으로 남두연대 – 구엄어촌체험마을 – 수산봉 정상 –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 호끌락키즈북카페까지 14.8km의 구간이며 이곳 제주 애월 카페는 16코스 시작 지점에서 멀지 않다.

제주도 여행을 하며 바람과 마주하는 건 흔한 일인데 오늘처럼 몸이 흔들릴 정도로 심한 건 그리 많지 않았던 듯.

하지만 그런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쿠니 이외에도 꽤 많은 듯하다.

애월 바다 구경에 너무 심취한 바람에 커피가 다 식어버림. 에잉 커피는 따뜻할 때 마셔야 정석인데.

하지만 뭐 좋다. 이제부터 동료들과 담소를 즐기며 조금 더 온화한 시간을 보내면 되니까? 동료들과 헤어지고 난 뒤 저녁에는 관음사 야영장에 가서는 아내가 선물로 준 드립 커피를 아주 뜨겁게 마실 생각을 하며 제주 애월 카페 이야기를 마친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