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여수 간장 게장 무한리필 | 정담식당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다 보면 지역마다 음식이 지닌 특색을 알아가게 되는데 전라도 지역에서는 대체적으로 ‘맛있다’는 의견이 많고 그중에서도 여수 간장 게장은 매우 탁월하다는 의견이 중첩되지요. 이 글에서는 여구 간장 게장 무한리필 맛집으로 소문난 정담식당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
여수게장 정담식당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로 145 1층
여수 간장 게장 무한리필 맛집 정담식당 클립.
여수 간장 게장 무한리필 | 정담식당
주소 : 전남 여수시 문수로 145
영업시간 : 08:00~21:00
예약전화 : 061-651-3312
특이사항 : 점심시간에는 주중, 주말 무관하게 웨이팅이 있을 수 있음
주차장이 꽤 크다. 하지만 이곳 주차장은 지금 방문하려는 정담식당 전용 주차장이 아니고 문수주택단지 뒤로 조성된 개방형 주차장으로 식사 시간이 되면 정담식당을 포함한 주변 식당가를 찾는 분들의 차량으로 가득해진다.
방문 팁 : 조금은 이른 점심시간 방문과 13시 이후의 방문 시간을 계획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 그게 아니라면 미리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는 것도 요령인데 바쁠 땐 전화를 못 받거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인지하자.
쿠니와 일행은 아점을 먹기 위해 아예 일찍 방문한 케이스로 현재 시각 10시가 조금 넘은 상황이다.
정담식당은 이렇게 어정쩡한 시간에 방문해야 여유로울 수 있고 아마도 오전 11시 즈음부터는 급박하게 테이블이 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 맛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곳 정담식당의 대표 메뉴는 갈치조림 + 게장으로 1인 18,000원이고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그러나 오늘 여행 동무들과 방문한 이때 주문한 메뉴는 모듬생선구이 + 게장으로 조금 더 푸짐한 느낌이고 가격은 2,000원이 더 올라가 1인당 20,000원이다. 게다가 여수 간장 게장 무한리필이라는 건 기본이다.
아시다시피 모듬생선구이는 제철 생선이 올라오기 때문에 항상 동일하지 않다.
남도밥상의 기본 중의 기본이 반찬의 풍부함인데 여기 여수 간장 게장 무한리필 맛집 정담식당도 그 범위에 들어가므로 기본 찬의 풍성함은 당연한 현상이다.
어렸을 적엔 그 억센 맛과 톡 쏘는 매운맛이 싫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미친 듯이 좋아지기 시작한 갓김치.
그런 탓에 요즘엔 종종 주문을 해 먹기도 한다.
물론 여수 돌산 갓김치다.
기본 찬이라고 해서 대충 나오는 게 아니다.
남도밥상의 가장 큰 특징이 식재료 빵빵하게 투입시킨다는 것. 반찬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식재료에 대한 아낌이란 것이 없다. 가능한 한 잔뜩 넣어 무엇을 먹든 항상 풍성한 맛을 느끼게 만든다.
여수로 여행을 오기 전까지는 간장게장을 전혀 먹지 않았다. 그렇다고 게장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항상 양념게장만을 먹었다. 하지만 여수 간장 게장을 맛본 뒤엔 양념 게장을 슬그머니 후순위로 밀어내고 있다.
사람들이 왜 간장 게장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필히 여수 간장 게장을 맛 보시라 말씀드린다.
게다가 무한리필이란 꼬리표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따라다닌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정담식당을 말할 때 ‘여수 간장 게장 무한리필’이란 수식어를 항상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꽃게와 달리 돌게는 껍질이 두껍다. 집게발을 이빨로 깨문다면 잇몸과 이빨이 엄청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인데 썩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간장 게장용 집게가 제공되니 되도록이면 이빨보다는 전용 집게를 활용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반찬 하나하나를 다 맛보기 전에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을 먼저 드시지 않기를 바란다.
이미 짐작하시듯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의 맛이 워낙 탁월하니 다른 반찬이 지닌 풍미가 제대로 느껴질 수 없다.
조금 늦더라도 다른 반찬들을 애피타이저로 드시고 후에 게장을 드시라 권한다.
요 작은 게장은 달콤 매콤한 맛이 일품이며 와그작 씹으면 통째로 다 씹히니 하나의 반찬으로 드시면 좋다.
근데 그냥 ‘작은 게장’이라 말하는 게 맞는지 ‘작은 게 무침’이라고 말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이런저런 음식을 맛나게 먹긴 하지만 그 명칭을 정확히 기억하질 못하니 읽으며 답답하셔도 이해해 주시길.
사람의 일이고 사람이 만드는 음식이니 항상 맛있을 수 없다고들 하지만 여수에서 식사를 하며 맛없다 생각된 적이 없었다. 그냥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경험에 의해 습득하게 된 너무도 당연한 신뢰이고 현상이다.
반찬에 홀리고 게장에 홀리다 보니 모듬생선에 소홀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생선구이에 진심.
배추쌈에 탄수화물 조금 얹고 쌈장으로 화장을 한 뒤,
큼지막한 생선살을 털퍼덕 얹어 맛깔스럽게 씹어주면 그 맛이 또 환상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
뭐가 그리 다 맛있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그냥 드셔보시라 할밖에.
그리고 언제나처럼 양념 게장은 가장 후순위.
맛없어서 가 아니라 맛이 워낙 좋고 강해서 다른 음식의 맛이 느껴지지 않을까 우려되어 후순위로 미뤄둔 것이다.
여수 간장 게장 무한리필의 풍성함, 기본 찬이 드러내는 맛의 향연, 맛난 제철 생선구이 등을 즐겨보고 싶다면 여수 정담 식당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실 거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