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르타 절벽, 파리 근교 여행에서 압도적 자연을 찾는다면 여기입니다
인포매틱스뷰 조회수

숨겨진 프랑스의 진짜 대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북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거친 대서양의 파도가 하얀 석회암 벽을 두드리는 곳, 에트르타가 있습니다. 이곳은 화가 클로드 모네가 빛의 변화를 관찰하며 수많은 걸작을 남긴 장소이자, 소설 속 루팡이 보물을 숨겼을 것만 같은 신비로운 동굴들이 가득한 곳이죠.
파리라는 도시의 소음을 뒤로하고 하얀 절벽 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진정한 쉼을 느낄 수 있는 곳 에트르타 여행.
아발, 아몽, 그리고 만포르트

프랑스 에트르타 여행의 상징은 단연 코끼리를 닮은 세 개의 거대한 절벽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장 유명한 엄마 코끼리 바위 아발 절벽은 자연이 만든 거대한 아치형 문이 바다를 품고 있는 모습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마을 오른편에 위치한 아기 코끼리 바위 아몽. 이곳 정상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작은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이 있어 운치있다는 점이 포인트. 그리고 마지막, 아빠 코끼리 바위 만포르트는 가장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아발 절벽 너머로 조금 더 걸어가야 만날 수 있는 이 숨겨진 비경은 여행자들에게 고요한 경외감을 선사합니다.
괴도 루팡의 은신처

아발 절벽 옆에는 바다 위로 뾰족하게 솟은 70m 높이의 바늘 바위가 솟아있습니다. 이 바위는 소설 「괴도 루팡: 속이 빈 바늘」에서 루팡이 프랑스 왕실의 보물을 숨겨두었던 장소로 묘사되는데요.
마을 안에는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살았던 집을 개조한 박물관 에트르타의 루팡을 관람할 수 있는 덕분에, 소설 속 트릭을 체험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에트르타 정원

아몽 절벽 꼭대기에는 단순한 정원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에트르타 정원이 있습니다. 석회암 절벽의 질감을 닮은 조경과 바다를 바라보는 커다란 얼굴 조각상들은 묘한 신비감을 줍니다.
정원의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는 에트르타 마을과 아발 절벽의 모습은 오직 에트르타 여행에서만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인생 사진 구도가 됩니다.
노르망디 여행 꿀팁

에트르타 해변에 왔다면 노르망디의 신선한 해산물을 놓칠 수 없습니다. 특산물인 굴 요리와 홍합찜은 필수 먹방코스. 여기에 포도로 만든 와인 대신, 이 지역의 자랑인 사과 발효주 시드르를 곁들여 오감을 일깨워보세요. 톡 쏘는 청량감과 달콤한 사과 향이 해산물의 풍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줄 것입니다.
✔️썰물 때만 열리는 해변 동굴이나 바위 아래 산책로가 있습니다. 마을 관광 안내소에서 당일 물때를 꼭 확인하고 이동하세요.
✔️절벽 위는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머리카락이 날려 사진을 망치지 않으려면 모자보다는 끈이 있는 모자나 묶음 머리를 추천하며, 얇은 겉옷은 계절에 상관없이 필수입니다.

에트르타는 대자연이 그린 거대한 수채화 속에 직접 발을 들이는 투어입니다. 하얀 절벽 위 잔디밭에 앉아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왜 그 수많은 화가들이 이곳에서 붓을 들 수밖에 없었는지 온몸으로 느끼게 되죠.
파리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프랑스의 하얀 낭만을 찾고 있다면 에트르타의 절벽 끝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