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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서부 여행의 골든 루트, 리버풀 맨체스터 여행 일정 가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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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체스터 여행 황금 루트
리버풀 맨체스터 여행 황금 루트

영국의 진짜 힙한 감성과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북서부 여행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음악과 축구, 그리고 산업혁명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두 도시, 리버풀과 맨체스터가 있죠. 기차로 40분이면 닿는 이 두 도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면서도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데요.

비틀즈의 고향에서 카번 클럽의 라이브를 듣고, 다음 날은 맨체스터로 넘어가 올드 트래포드의 붉은 물결 속에 파묻히는 경험은 영국 북서부 여행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세련됨과는 또 다른, 사람 냄새나고 역동적인 이 골든 루트를 따라 잊지 못할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리버풀

투어 버스 이용하기
투어 버스 이용하기

리버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리는 소리는 아마 비틀즈의 멜로디일 거예요. 이 도시는 비틀즈라는 거대한 유산을 품고 있는 거대한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비틀즈 스토리 박물관에서 그들의 결성부터 해체까지의 기록을 낱낱이 살펴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발길은 매슈 스트리트의 카번 클럽으로 향하게 되죠. 좁고 어두운 지하 계단을 내려가 벽돌 벽 사이로 울려 퍼지는 밴드의 라이브를 듣고 있으면, 1960년대로 돌아간 느낌마저 듭니다.

리버풀을 여행할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매직컬 미스터리 투어 버스를 예약해 보는 것. 멤버들이 자란 집부터 가사에 등장하는 페니 레인, 스트로베리 필즈까지 흩어져 있는 명소들을 가이드의 재치 있는 설명과 함께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특히 투어의 마지막에 비틀즈 동상이 있는 피어 헤드에서 리버풀의 상징인 라이버 빌딩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은 필수 코스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비틀즈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만으로도 리버풀에 온 이유를 충분히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맨체스터

맨체스터 대성당
맨체스터 대성당

리버풀에서 기차를 타고 잠깐 졸다 보면 어느새 산업혁명의 발상지, 맨체스터에 도착합니다. 리버풀이 낭만적인 항구 도시라면 맨체스터는 붉은 벽돌 건물이 늘어선 활기차고 강인한 대도시의 느낌이 강하죠. 축구 팬들에게 이곳은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이라는 세계 최고의 구단 두 곳이 한 도시에 공존하고 있으니까요.

학창시절 남학생들의 로망
학창시절 남학생들의 로망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어렵다면 스타디움 투어를 꼭 신청해 보세요.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라커룸에 들어가 보고 좁은 터널을 지나 경기장 잔디를 마주한다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전율을 느끼게 될 겁니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시내 중심에 있는 국립 축구 박물관은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축구가 어떻게 영국인들의 삶과 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거든요. 줄글로 팁을 더하자면, 맨체스터는 리버풀보다 도시 규모가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시내 중심가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인 무료 시내 버스를 잘 활용하면 다리 수고를 훨씬 덜면서 명소들을 훑어볼 수 있습니다.

영국 북서부 여행 최적 시기

영국 북서부 여행 최적 시기는?
영국 북서부 여행 최적 시기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여행의 최적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역시 축구 시즌입니다. 일반적으로 영국 북서부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좋은 시기는 5월에서 9월 사이이며, 이 시기에는 해가 길어져 밤 9시가 넘어도 환한 대낮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고, 알버트 독이나 맨체스터의 야외 테라스 펍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축구 팬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죠. 8월 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시즌에 맞춰 방문해야 안필드와 올드 트래포드의 펄떡이는 에너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겨울에는 비가 자주 오고 바람이 매섭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12월의 맨체스터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두 도시간 이동 방법

이동 방법은?
이동 방법은?

두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방법은 역시 기차입니다.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역과 맨체스터 빅토리아 또는 피카딜리 역을 연결하는 열차는 거의 15~20분 간격으로 매우 자주 운행됩니다. 이동 시간도 직행열차를 타면 약 35분에서 50분 내외로 짧아 사실상 한 생활권이나 다름없어요.

기차표는 당일 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Trainline 같은 앱을 통해 최소 몇 주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또한, 영국 기차는 가끔 연착이나 플랫폼 변경이 잦은 편이니 역에 설치된 전광판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짐이 많지 않고 더 알뜰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내셔널 익스프레스 같은 고속버스를 이용해 볼 수도 있지만, 교통 체증 걱정 없이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차를 가장 추천해 드립니다.

「※본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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