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겨울, 자연의 품에서 만나는 평온한 이야기
투어코리아 조회수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경기도 동북부에 자리한 남양주는 수려한 산세와 맑은 강물이 어우러진 자연의 도시다. 서울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다채로운 자연휴양림과 문화 시설이 발달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흥미로운 전시를 관람하며 겨울철에도 남양주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만날 수 있다.
1995년 개장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해발 879m의 축령산과 825m의 서리산 사이에 펼쳐진 광활한 자연 공간이다. 수령 60년 이상의 잣나무, 단풍나무 등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루며, 하늘을 가릴 듯 우거진 잣나무 산책로는 걷는 이에게 깊은 평온을 선사한다. 깎아지른 절벽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고, 삼림욕장과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조용히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산들소리는 2002년 설립된 숲속 정원으로, 약 4만여 평 부지를 오랜 기간 무농약으로 가꾸며 1,2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자연 쉼터다. 습지원·야생화정원·허브정원 등 15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치유의 숲’을 주제로 힐링 프로그램과 강좌도 운영한다.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주말숲체험원도 있어 서울 근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겨울에는 낭만등불축제를 테마로 한 불빛축제로 또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물의정원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수변공원으로, 자연과 소통하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이다. 상징교인 뱃나들이교를 건너면 북한강과 맞닿은 강변산책로를 따라 대규모 초화단지가 이어져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를 중심으로 계절 꽃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라이딩은 물론 연인 산책,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부담 없이 찾기 좋다.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고모네콩탕은 황토집 스타일의 식당 건물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식당이다. 이곳은 두유처럼 걸쭉하고 고소한 콩탕과 부드러운 황태전골이 대표 메뉴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진 음식들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따뜻하고 투박한 맛은 겨울날의 별미로 손색이 없다.
덕소자연사박물관은 여섯 개의 전시실을 통해 자연사의 신비를 탐험하는 공간이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수집된 진본 공룡 5점과 500여 점의 화석, 광물, 어패류 등 다양한 전시물이 학술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관심이 높은 공룡 전시관은 국내 최고의 움직이는 공룡관으로 꾸며져 중생대 숲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