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 현장 촬영감독 참여 후기
김군의 여행스케치 조회수
행사 뒤에서 본 기록의 과정, 그리고 의미 있는 순간들
이번 포스팅은 최근 참여했던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 현장에서의 경험을 정리해보는 글이다.
나는 이번 행사에서 촬영감독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단순한 촬영 작업을 넘어서
행사의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행사가 진행된 자리에는 여러 나라 관계자, 지역 단체, 운영팀, 언론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그 안에서 나는 이 모든 순간을 가장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기록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기념식 자체가 갖는 상징성이 크다 보니 나 개인적인 경험도 일반 행사보다 훨씬 깊고 진중하게 남았다.
1.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이란?
이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우정과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벤치를 조성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였다.
각 벤치는 참여 국가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으로 제작되었고,
단순한 휴식 시설 이상의 의미를 가진 ‘문화적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의 주요 취지는 다음과 같다.
-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문화적 연결성 강화
-
올레길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 확대
-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
-
지역과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상징적 프로젝트
이런 배경을 알고 촬영에 들어가니, 장면 하나하나가 단순한 기록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벤치’라는 친숙한 오브젝트를 국제 교류의 매개체로 삼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2. 행사 현장 분위기 — 관객, 스태프, 관계자 모두가 집중했던 순간
행사가 열린 현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이미 아침부터 분주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스태프들은 국가별 배너와 안내 사인을 정리하고 있었고,
관계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자리 배치를 조정하고 있었다.
✔ 무대 구성
-
중앙에는 ‘한‧아세안 벤치’ 조형물이 배치
-
양옆에 각국을 상징하는 컬러 포인트 설치
-
행사 진행을 위한 음향·조명 장비가 정돈된 상태
무대 뒤편에서는 사회자가 리허설을 하고 있었고,
통역팀이 마이크 체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가 국제 행사라는 점이 한눈에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3. 촬영감독으로서 준비 과정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만큼, 일반 관객이 볼 수 없는 ‘백스테이지 시점’을 경험할 수 있었다.
✔ 장비 세팅
이번 행사에서는 기록 영상(Archive) + 현장 스케치 촬영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했다.
-
메인 카메라: 시네마 카메라 1대
-
서브 카메라: 스테디캠 세팅
-
드론 촬영(허가 구역)
-
현장 스틸 촬영팀과의 동선 협의
행사 특성상 ‘국가 대표’들이 움직이는 순간이 많아
동선이 바뀔 때마다 빠르게 카메라가 이동해야 했다.
그래서 행사 시작 전,
“어떤 국가가 어느 방향에서 입장하는지, 어떤 순서로 인터뷰가 진행되는지”
모든 동선을 미리 체크해야 했다.
✔ 촬영 포인트 메모
촬영에 들어가기 전 미리 정한 포인트다.
-
벤치 공개 순간을 넓은 앵글로 담기
-
국가별 대표 인사 장면
-
벤치 디테일 클로즈업
-
행사장 전체 풍경(관객·미디어·스태프 포함)
-
인터뷰가 필요한 순간 대비
-
아세안 관계자의 자연스러운 스케치 샷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순서대로 진행했더니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4. 본행사 — 가장 긴장되고 집중해야 했던 시간
행사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관계자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해졌고
나 역시 카메라를 잡는 손에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갔다.
✔ 1) 개회식 및 축사
여러 국가의 대표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며 축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했다.
각 대표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을 놓치면 전체 기록 흐름이 깨지기 때문이다.
✔ 2) 벤치 공개식
가장 하이라이트 순간이었다.
천이 걷히고 10개국 벤치가 동시에 공개될 때
관객들의 감탄 소리와 셔터 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을 담기 위해
나는 넓은 와이드 샷 → 벤치 하나씩 클로즈업 → 관계자 표정 스케치 순으로
빠르게 카메라 앵글을 바꾸며 촬영했다.
✔ 3) 포토타임
포토타임은 장면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구간이라
스태프들과의 협조가 매우 중요했다.
-
관계자들이 어느 방향을 보고 서는지
-
국가별 단체샷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
프레임 안에 과도한 혼잡이 발생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조정하면서 촬영해야 했다.
촬영감독 입장에서 가장 정신없이 지나간 구간이었다.
5. 촬영감독 시점에서 본 아세안 10개국 벤치 디자인의 특징
벤치를 단순히 ‘의자’라고 생각했다면,
이 기념식은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을 만큼 흥미로웠다.
각국의 벤치는 디자인·컬러·패턴·상징성이 모두 다르며
그 나라의 문화 요소를 담아낸 조형물에 가까웠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디자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동남아 특유의 컬러 패턴
-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조
-
국가의 자연·문화·역사를 상징하는 포인트
-
휴식 기능과 전시 기능을 동시에 갖춘 형태
행사 촬영이지만 작품을 촬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6. 촬영이 끝난 뒤 현장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
행사가 마무리되고 장비를 정리하면서
이번 촬영이 다른 행사와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문화적 의미가 너무 크다
단순 조형물 제막이 아니라
10개국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연결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
기록을 남기는 작업의 무게감도 자연스럽게 컸다.
✔ 전체 행정 과정이 매우 체계적
국제 행사는 사소한 일정도 모두 타임라인으로 정확하게 나뉘어 있어
촬영감독 입장에서 일하기 매우 편했다.
✔ 촬영 팀워크가 중요
스틸팀·영상팀·경호팀·행사팀 모두 합이 잘 맞아
큰 변수 없이 안정적으로 현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
7. 총평 — 기록자로서 매우 의미 있었던 현장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은
행사 자체도 특별했지만,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경험은 더욱 값졌다.
-
문화 교류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점
-
국가 간 상징적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직접 본 점
-
영상 기록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 점
만약 다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시각적 요소를 담아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행사였다.
앞으로 해당 벤치들이 제주 여행자들에게
국제 교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해주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