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d 삭제” 디젤 감성 이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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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신형 3시리즈 세단 디젤엔진 없이 유럽시장 출시
318·320·M350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으로 구성
유럽 디젤 점유율 2015년 51.6%에서 올해 6.5%까지 급락
“320d가 없는 3시리즈가 가능한가” 믿기 힘든 변화

320d는 국내에서도 수입 디젤 세단의 대표 모델로 꼽혀 왔다. 연비와 고속도로 주행 안정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오랫동안 기본 선택지였던 모델에서, 이번에는 디젤 자체가 통째로 빠졌다.
8세대 신형 BMW 3시리즈 세단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디젤엔진 없이 출시된다. 초대 3시리즈를 제외한 역대 모든 세대에는 최소 한 종류 이상의 디젤 모델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는 단순한 라인업 조정이 아니라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유럽 초기 라인업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세 종류다. BMW는 세단에 디젤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27년 추가할 예정이다. 왜건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신형 3시리즈, 파워트레인으로 보면 이렇게 바뀌었다

디젤이 빠진 자리를 무엇으로 채웠는지가 이번 변화의 핵심이다. 세 가지 가솔린 라인업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춰, 연비와 주행 감각을 동시에 노린 구성으로 보인다.
■ 318: 2.0리터 터보 가솔린, 115kW·250Nm
■ 320: 2.0리터 터보 가솔린, 155kW·330Nm
■ M350 xDrive: 3.0리터 직렬 6기통, 326kW·580Nm
■ 유럽 디젤 점유율: 2015년 51.6% → 2026년 상반기 6.5%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는 36.9%, 순수전기차는 22.2%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디젤의 자리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나눠 가져갔다는 흐름이 뚜렷하게 보인다. 디젤게이트 이후 10여 년 만에, 유럽 승용차 시장의 중심이 디젤에서 완전히 이동했다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이번 3시리즈 변화를 읽을 수 있다.
▲ 국내 출시 트림과 왜건 디젤 유지 여부는 BMW코리아 발표 전까지 미확정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한국 도입 시점도 아직 확인되지 않음
대형 SUV가 아니라 디젤 승용차의 상징에 가까웠던 3시리즈에서 디젤이 빠졌다는 사실은,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경을 넘어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음 320d는 이제 못 사는 건가” 국내 소비자의 궁금증

국내에서도 320d를 다음 차로 고민하던 소비자라면, 이번 변화가 아쉬울 수 있다. 장거리 고속도로 연비를 중시하던 소비자는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나 2027년 추가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선택지를 옮겨야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발표는 유럽 시장 기준이라, BMW코리아가 국내에 어떤 트림을 도입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왜건 모델의 디젤 유지 여부도 별도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디젤 세단의 대표주자였던 320d가 사라진 자리, 국내 소비자들은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순순히 넘어갈까, 아니면 중고 320d를 더 찾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