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볼 만한 곳, 가을 풍경과 미식이 어우러진 도심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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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전북 전주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다.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함께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가을에는 특히 여유로운 풍경과 풍성한 맛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오래된 골목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가볼 만한 곳으로 가득하다.
충경사 — 임진왜란 의병장 충경공 이정란의 사당
충경사는 남고산성으로 향하는 전주교대 인근 산기슭에 자리한 사당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이정란의 공적을 기려 세워졌다. 그는 700여 명의 의병을 모아 전주성과 남고산성 일대를 지키며 왜군의 침입을 막아낸 인물로, 64세의 나이에도 말 위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했다. 그의 활약으로 전주부성은 침탈을 피할 수 있었으며, 정유재란 때에도 이정란이 지킨다는 소식만으로 왜군이 후퇴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이러한 충절을 기리기 위해 순조 때 ‘충경공’ 시호가 내려졌고, 오늘날 전주 도로명 ‘충경로’는 그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전주천 — 전주 여행의 힐링 명소
전주천은 전주시를 가로질러 만경강으로 이어지는 41.5km 길이의 하천으로, 전주에서 가장 긴 물길이다. 한때 생활하수와 폐수로 심하게 오염됐으나 1998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1급수로 되살아났다. 쉬리와 갈겨니, 수달, 원앙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며 환경부 자연형 하천 정화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봄 벚꽃과 가을 물억새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연루, 징검다리 등 주변 명소와의 접근성도 좋아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타규 — 특별한 고기 요리를 맛보는 일식당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4가에 자리한 타규는 야끼니쿠 전문점이다.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 차돌사시미와 철판스테이크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메뉴들이 방문객의 기대를 모은다.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와 향긋한 냄새가 실내를 가득 채우며, 낮 시간에도 다양한 덮밥과 식사류를 즐길 수 있어 식사 장소로 적합하다.
라보테 송천점 — 도시 전경을 품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에 위치한 라보테 송천점은 이탈리안 프리미엄 레스토랑이다. 창가로 펼쳐지는 도시 전경과 쾌적하고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직접 만든 소스와 당일 준비한 신선한 재료로 파스타, 리조또, 피자, 스테이크 등 다양한 양식 메뉴를 선보인다. 단체 모임을 위한 좌석과 유아용품도 갖추어져 있어 편안한 식사를 돕는다.
오목대 —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고즈넉한 전망대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한 오목대는 한옥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기념물이다. 가을 바람이 스치는 언덕에 서면 고즈넉한 한옥 지붕들이 겹겹이 펼쳐지고, 멀리 산자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사색에 잠기기 좋고, 해 질 녘에는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진 야경이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