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버추얼 아이돌 미라클, 신곡 ‘구름보다 빠르게’ 공개…멤버 전원 작사·월간 발매 9개월째

톱셀럽(topceleV) 조회수  

사진=어코드엔터테인먼트
사진=어코드엔터테인먼트

국내 버추얼 보이그룹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음원을 내는 주기 자체가 팀마다 다른 운영 방식을 보여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플레이브(PLAVE)가 미니 앨범 단위로 수개월 간격의 컴백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미라클(MY:RAKL)은 1월 데뷔 이후 매달 디지털 싱글 한 곡을 공개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소속사 어코드엔터테인먼트가 9월 1일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알린 뒤 처음 나오는 음원이기도 하다.

미라클은 9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구름보다 빠르게’를 발매했다. 매달 다른 감정과 메시지를 음원으로 기록해 온 월간 음악 프로젝트 ‘미라클 더 시리즈(MY:RAKL The Series)’의 일환으로, 소속사는 지금까지의 여정에 청량한 한 페이지를 더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곡은 조건이 완벽하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을 향해 힘껏 달려가는 청춘의 마음을 그린다. 멋진 자동차 대신 낡은 자전거가 주어졌더라도 현실을 탓하는 대신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간다는 설정 위에, 힘들게 오른 언덕 너머의 내리막길과 노을로 물든 주황빛 하늘, 달리면서 마주치는 일상의 작은 기쁨을 담았다. 속도보다 방향을 앞세우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서툴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즐겁게 가다 보면 누구보다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설렘과 응원을 전한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작사에는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8월 24일 합류를 공식화한 새 멤버 지운을 포함해 새온, 유성, 하이든, 전설까지 다섯 명이 모두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미라클은 앞서 8월 25일 발매한 ‘서툰 항해일지’에서 항해를 소재로 서로에 대한 믿음을 노래했고, 이번에는 망설임 없이 바람을 가르는 청춘의 순간을 담아 다른 결의 감정을 보여준다.

미라클은 어코드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1월 26일 데뷔 싱글 ‘별들에게 물어봐’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생에 정상급 아이돌이었던 소년들이 의문의 사고 이후 영혼만 환생해 버추얼의 모습으로 다시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데뷔부터 다시 시작하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와 ‘Make Your Reality A Kismet Legacy’라는 메시지를 내세운다. 월간 프로젝트는 2월 ‘좋을때야’, 5월 ‘6층(Scene 2, Take 1)’, 7월 30일 일곱 번째 이야기 ‘꿈의 선장’, 8월 ‘서툰 항해일지’로 이어졌고, ‘구름보다 빠르게’는 데뷔 후 9개월째 이어지는 월간 발매에 해당한다.

멤버가 참여한 가사는 이 시리즈에서 되풀이되는 요소다. 세 번째 싱글 ‘배달해줘’는 멤버 전원이, 7월 ‘꿈의 선장’은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었고, 이번 곡은 지운이 합류한 뒤 다섯 명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소재 면에서는 7월과 8월 두 곡이 거친 파도와 나침반, 항해일지 등 바다를 배경으로 팀 안의 믿음을 다뤘다면, 이번 곡은 자전거와 언덕길이라는 일상적인 장면으로 무대를 옮겼다.

어코드엔터테인먼트는 9월 1일 스마일게이트와 씨엔티테크, SM컬처파트너스가 참여한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자금을 버추얼 제작 시스템 고도화에 우선 투입한다고 했다. 월간 발매 체제를 유지하면서 제작 기반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나온 음원이 ‘구름보다 빠르게’다.

데뷔 첫해를 월간 발매로 채워 온 미라클은 팀 구성 변화와 투자 유치를 거친 뒤에도 같은 주기를 유지했다. 국내 버추얼 보이그룹 간 경쟁이 늘어나는 가운데 발매 주기를 차별화 요소로 삼는 이 방식이 음원 성적과 팬덤 규모로 이어지는지는 이후 결과로 확인할 대목이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