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섬을 건넌다” 전남 ‘이곳’이 문체부 1위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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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자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다. 전남 고흥군이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을 연다. 바다와 섬을 달리는 총 60㎞ 해안 코스 위에서 라이딩과 관광, 로컬 미식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1위에 선정된 친환경 관광 콘텐츠다.


거금도 자전거 여행 코스 / 사진=고흥군

출발지는 녹동의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이다. 이후 소록대교와 거금대교, 거금도 남부 해안도로, 금의시비공원, 거금도 북부 해안도로를 지나 다시 녹동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다.

총 6개의 스탬프 포인트를 설치했다. 완주하면 기념품이 주어진다. 코스는 총 길이 약 60㎞ 로 해양 경관을 즐기며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거금대교 / 사진=고흥군

고흥군은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을 기반으로 자전거 친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블루마린 자전거여행은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지역 거점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자전거 도로 정비, 관광 안내판 개선,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해양과 산악을 아우르는 ‘에코투어리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거금대교 야경 / 사진=고흥군

고흥군 관계자는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열리는 블루마린 자전거여행이 참가자들에게 고흥의 자연과 관광지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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