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두바이를 찾은 해외 방문객 숫자가 98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경제관광부(DET)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해외 숙박 관광객 988만 명이 두바이를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두바이 관광청은 이와 같은 수치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글로벌 캠페인, 그리고 신규 명소 개장 등의 복합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전략적 접근을 통해 신규 방문객뿐만 아니라 재방문 수요까지 견인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삼 카짐 두바이 관광공사 CEO는 “이번 성과는 공공-민간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이자, 커뮤니티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이 관광 수요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인프라 개발과 수용력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전 세계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두바이는 연결성, 안전성, 독창적인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전통 및 신흥 시장 모두에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전 지역에 걸쳐 다양한 등급의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열고 관광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바이 경제관광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호텔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6%로, 2024년 동기의 78.7% 대비 상승했다.
두바이 관광청은 2025년 상반기 동안 변화하는 도시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두바이 관광청 관계자는 “한국 시장을 겨냥해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이 참여한 캠페인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한국 젊은 층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4월, 두바이는 동반구 최초로 ‘자폐 인증 여행지(Certified Autism Destination™)’로 지정되며 포용적 관광 인프라 구축의 선도 도시로 인정받았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의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2025’에서 ‘최고 중 최고(Best of the Best)’ 여행지로 지속적인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인슈어마이트립(InsureMyTrip)의 연구에서는 ‘여성 혼자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었다.
미식은 두바이의 관광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2025년 5월 발표된 네 번째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에는 총 119개 레스토랑이 선정된 바 있다. 이중 두곳이 두바이 최초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등극했다.
지난 6월 발표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 리스트에서는 ‘트레신드 스튜디오’가 27위에 오르며 중동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평가받았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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