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성 | 익산 가볼 만한 곳 추천 (미륵사지 근처 등산 코스)

3
미륵산성 / 사진=한국관광공사@여핵작가 길지혜
미륵산성 / 사진=한국관광공사@여핵작가 길지혜

익산의 진산, 미륵산 정상에 자리한 미륵산성은 해발 430m의 미륵산은 호남평야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 세워진 미륵산성은 마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어진 우리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된 미륵산성은 일명 ‘용화산성’으로도 불린다. 백제 무왕이 용화산의 남쪽 아래에 미륵사를 세우면서 ‘미륵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기록처럼, 이곳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미륵사지와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에서 바라보는 호남평야의 절경

미륵산성 석축 / 사진=한국관광공사@여행작가 길지혜
미륵산성 석축 / 사진=한국관광공사@여행작가 길지혜

둘레 약 1,776m의 포곡식 석성인 미륵산성은 익산 지역 11개 성곽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미륵산 정상부와 북쪽 봉우리를 포함해 동쪽 계곡을 에워싸며 건설된  미륵산성은 가파른 산에 거대한 돌을 쌓는 행위로 호국의 염원을 담았다고한다. 산성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주변 지역을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조건이다.

북쪽의 낭산산성, 동쪽의 용화산성과 선인봉산성, 남쪽의 익산토성과 금마토성이 미륵산성을 중심으로 겹겹이 둘러싼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 과거 이곳이 얼마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초보자도 부담 없는 힐링 산책로

구룡마을 대나무숲 / 사진=한국관광공사@여행작가 길지혜
구룡마을 대나무숲 / 사진=한국관광공사@여행작가 길지혜

높이 430m로 낮지만 정상까지 가는 길이 어렵지 않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들이 있어 등산 초보들에게 추천할 만한 미륵산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을 오르며 힐링할 수 있는 이곳은 부담스럽지 않은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구룡마을에서 사자암으로 가는 코스를 비롯해 여러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구룡마을의 아름다운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미륵산성에 오르기 위해선 미륵사지 등산코스를 이용하여 오를 수 있다.

익산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면 미륵산성에서 역사의 무게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껴보면 어떨까. 호남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미륵산성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1
0
+1
0
+1
0
+1
0
+1
0

Uncategorized 랭킹 인기글

Uncategorized 최신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