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가볼 만한 곳, 고대 유적과 사막이 어우러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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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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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리비아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나라로, 고대 로마 유적과 광활한 사하라 사막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 여행지다.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문명이 지나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는 렙티스 마그나(Leptis Magna)이다.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이 고대 로마 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섬세한 모자이크와 아치, 고대 극장과 시장터 등 로마 제국의 건축 양식을 지금도 생생히 보여준다.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사브라타(Sabratha)가 있다. 이곳 역시 로마 시대의 유적지로, 청록색 지중해 해변과 절벽이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잘 보존된 극장 유적과 열주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며, 고대 로마의 흔적이 해안 풍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리비아 서부 사하라 지역에 위치한 가다메스(Ghadames)는 오아시스 도시로, 흰색 외벽과 좁은 골목이 인상적인 전통 건축 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설계가 특징이며, 이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전통적인 삶의 방식이 현재에도 유지되는 보기 드문 장소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곳은 타드랄트 아카쿠스(Tadrart Acacus)다. 수천 년 전 인류의 삶을 암각화로 남긴 이 유적지는 사하라 사막 한복판에 위치하며, 동물, 인간, 사냥 장면 등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자연과 인류 유산이 공존하는 이곳은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대 문명, 전통 문화, 그리고 사막의 자연미까지 아우르는 리비아는 역사와 경관이 공존하는 리비아 가볼 만한 곳으로 역사적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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