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갈 무렵인 9월에는 감악산에 보랏빛 향기가 맴돈다. 바로 아스타 국화가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주변으로 만개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고요했던 감악산은 9월이 되면, 수천 송이 꽃으로 물들어 이른바 ‘보랏빛 천국’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다.
특히, 풍력 발전기가 줄지어 선 능선 위로 끝없이 펼쳐진 아스타 국화는 감악산을 찾은 방문자들에게 낭만을 안겨준다.
감악산 아스타 국화가 특별한 이유?

해발 952m의 고지대에 위치한 별바람언덕 주변으로 보랏빛 향기로 물결을 이루는 풍경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감악산 아스타 국화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아스타 국화 뒤로 줄지어 서 있어 마치 네덜란드 튤립 축제를 연상케도 한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스타 국화와 거대한 풍력 발전기의 조화는 오직 감악산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감악산 정상에서 열리는 아스타 국화 축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감악산에서는 아스타 국화를 활용한 축제를 개최한다. 2024년에는 ‘감악산 꽃 & 별 여행’이라는 테마로 아스타 국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 기간에 감악산 정상에는 아스타 국화를 보러온 많은 인파로 활기가 넘치며, 별바람언덕의 풍경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는 여행자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아스타 국화와 풍력 발전기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므로 사진첩에 담아보길 추천한다.
가볍게 오르기 좋은 감악산

9월에 환상적으로 펼쳐진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를 보기 위해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감악산 정상까지는 차를 타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비에 감악산 풍력단지(별바람언덕 일원) 또는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57번지를 치고 방문하면 된다.
주차장에서 별 바람 언덕까지는 약 15분 정도의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길이 잘 정비된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는 황강과 거창 시내, 그리고 멀리 덕유산 능선까지 조망할 수 있다. 아스타 국화를 보러 감악산에 왔다가 “이게 웬 횡재인가!”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9월 감악산 방문 팁

✔아스타 국화는 보통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만개합니다. 감악산 아스타 국화 축제 기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 질 녘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노을과 야경이 어우러진 아스타 국화를 놓치지 마세요. 또한 하늘이 깨끗한 거창의 별구경은 감악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해발 952m라는 고지대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강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외투를 준비해 주시고, 야간 방문 계획이라면 손전등이나 헤드랜턴도 챙겨주면 도움 됩니다.
- ‘국내 최초’ Y자 출렁다리, 여름에 더 좋은 거창 가볼 만한 곳 BEST 3
- “미국인도 깜짝 놀랄” 그랜드 캐니언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숨은 여행지 추천 BEST 3
- 청계산 등산 코스! 남녀노소 온 가족이 오를 수 있는 서울 근교 등산 추천
- 한 달 살기,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국내 도시 추천 5
- 대표 일본 편의점 5곳 비교해보기 (+일본 기념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