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리젠시 다낭 한국인 투숙객 비율이 약 40%에 달합니다.
한국이 가장 비중이 큰 시장이고 그 다음으로 미국·호주 순서입니다.
정희경 하얏트 리젠시 다낭 세일즈&마케팅 상무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인이 자주 찾는 여행지 베트남 다낭. 다낭 여행에서 어떤 호텔에 머무느냐에 따라 여행의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 다양한 부대시설은 물론 한국인 취향에 딱 맞춘 서비스까지, 하얏트 리젠시 다낭은 누구와 가도 만족할만한 다양한 옵션을 가진 리조트다.
호캉스에서 ‘수영장’과 ‘조식 뷔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하얏트 리젠시 다낭이 딱이다. 야외 수영장은 무려 5곳, 아침 뷔페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3곳(성수기 기준)이나 된다. 또 다른 호텔에 비해 비교적 한국인 투숙객 비율이 적다. 특히 서양인 손님이 눈에 띄게 많아 “여기가 제주도인지 베트남인지 모르겠다”라는 컴플레인은 잠시 넣어두어도 될 듯하다.
# 커플은 호텔, 장기 투숙은 레지던스, 대가족은 풀빌라
공항에서 차로 20분, 다낭의 최고 번화가라는 미케 해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다낭은 규모면에서 압도적이었다. 호이안으로 이어지는 논 누옥(Non Nuoc) 해변에 자리한 하얏트 리젠시 다낭 전체 면적은 약 19만8000㎡로 약 축구장 7개를 합쳐 놓은 크기다. 놀라운 것은 곳곳에 여백이 많다는 것. 넓은 부지에 빽빽이 건물을 세워 객실을 만들지 않고 버기를 타고는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물과 건물을 떨어뜨려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에서는 우리가 보통 숙박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층 빌딩 3채로 구성된 레지던스동, 메인 건물에 자리한 호텔동 그리고 가장 프라이빗한 안쪽 공간에 빌라단지가 있다. 호텔 199실, 레지던스 145실 그리고 풀빌라 23채로 구성됐다. 레지던스는 1베드룸부터 3베드룸까지 고를 수 있고 독채 풀빌라는 전부 3베드룸으로 2층짜리 단독 건물을 사용한다. 총 객실 타입으로 보면 22종에 달한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은 ‘가족형’ 리조트를 표방하지만 워낙 숙박시설이 다양해 어떤 형태의 여행객이 와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커플이라면 호텔, 장기 투숙객이라면 레지던스 그리고 3대 이상 대가족 여행객은 풀빌라를 추천한다. 호텔 일반 객실은 전부 40㎡로 동일하다. 침대 종류, 클럽 라운지 이용 가능 여부, 전망에 따라 세분화한다. 스위트는 일반 객실보다 딱 두배 넓은 80㎡부터 최대 168㎡ 규모까지 다양하다. 레지던스 객실은 1베드룸의 경우 54~71㎡, 2베드룸은 105㎡, 3베드룸은 108~224㎡ 중에 고를 수 있다. 풀빌라는 전체 면적 307㎡다. 객실 위치에 따라 ‘비치프런트’ ‘오션뷰’로 나뉜다.
투숙인원은 호텔 객실과 1베드룸 레지던스 객실의 경우 어른 2명에 어린이 1명,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2베드룸은 최대 5명까지 가능한데 기본 어른 4명에 어린이 혹은 어른 1명을 추가할 수 있다. 3베드룸은 최대 7명까지 투숙 가능하다. 어른 6명이 기본 투숙 가능인원이고 여기에 어린이 1명 혹은 어른 1명이 더 들어갈 수 있다.
배정 받은 방은 오션뷰 킹 위드 리젠시 클럽 억세스 룸이었다. 널찍한 방은 층고도 높고 데이베드가 놓은 커다란 발코니가 딸려 있어 전혀 답답함이 없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보송하게 마른 타일 바닥, 휴양지 리조트는 물론 호텔을 고를 때 가장 예민하게 보는 것이 바로 바닥 재질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옷장 공간이다. 휴양지 여행은 의외로 이것저것 짐이 많다. 날이 더워 하루에도 두세번 샤워를 하기 때문에 옷가지도 많이 필요하고 오리발이나 스노클링 장비 등 물놀이 물품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정갈하게 보관할 널찍한 옷장이 필수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에는 문으로 완벽히 공간이 분리되는 옷장이 있다. 바깥에서 보면 약간 건식 사우나처럼 생겼는데, 나무 판을 일정 간격 틈을 두고 연결해 통풍도 잘 된다. 침실 반 만한 사이즈로 널찍한 욕실 공간도 마음에 들었다. 통창을 바로 앞에 두고 욕조가 있어 바다 뷰를 즐기며 반신욕도 할 수 있다.
베트남(다낭)=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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