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기자]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만나는 지점으로, 물길과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 덕분에 사계절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잔잔한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오래된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소다.
두물머리는 강과 하늘, 나무와 안개가 한 프레임 안에 담기는 장소로, 특히 해 뜨기 전 새벽 무렵의 고요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포토존으로 유명한 느티나무는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오며 두물머리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인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룻배 모양의 조형물과 수초 군락이 이어져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한적한 아침 시간에는 물소리와 새소리만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두물머리 주변에는 카페, 수제청 가게, 자전거 대여소 등 관광객을 위한 소규모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느리게 머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연꽃, 단풍, 설경 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두물머리의 매력이다.
이처럼 두물머리는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한 쉼터 같은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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