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전북 남원은 고전 문학과 전통문화, 역사적 현장이 공존하는 도시로, 사계절 내내 방문 가치가 높다.
먼저 남원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는 조선 시대 정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광한루원이 있다. 명승 제33호로 지정된 이곳은 ‘춘향전’의 무대이자, 경회루·촉석루·부벽루와 함께 한국 4대 누각에 손꼽힐 만큼 건축미가 뛰어난 전통 정원이다.
광한루원 맞은편에는 춘향테마파크가 위치한다. 이곳은 춘향전을 주제로 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고전 속 배경을 실감 나게 재현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문학적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혼불문학관도 추천된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기념해 조성된 이 문학관은 사매면에 위치하며, 전시관과 꽃심관 등 한옥 구조물이 조용한 독서와 사색의 공간을 제공한다.
지리산 자락의 국악의 성지는 판소리의 본향인 남원의 전통 국악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송흥록 선생 생가, 국악 전시체험관, 야외공연장 등을 통해 국악의 흐름과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설화와 전통이 깃든 흥부마을은 ‘흥부전’의 배경이 된 아영면 성리마을로, 실제로 관련 설화와 제례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선덕을 기리는 문화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공간으로 민속문화적 가치가 높다.
역사유적지로는 실상사, 황산대첩비지, 만인의총이 있다. 실상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선종 사찰로,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역사적 중심지이며, 황산대첩비지는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승전을 기리는 장소로 운봉읍에 위치한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을 지키다 전사한 1만여 명의 민·관·군의 넋이 깃든 호국기념지다.
이처럼 남원 가볼 만한 곳은 고전 문학, 설화, 국악, 역사 등 한국 전통의 다양한 층위를 체험할 수 있어,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명소로 꼽힌다.
- 아이와 주말 나들이로 좋은 광주 가볼 만한 장소
- 당진 여행, 가족 여행객들이 좋아할 여름 명소
- [포토]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진도 운림산방
- 순천 가볼 만한 곳,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스팟 정리
- 짜릿한 체험 가득한 문경 액티비티 스팟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