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역사·문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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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박규환기자]마닐라 여행은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여정으로, 도시 곳곳에 의미 있는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산티아고 요새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건축된 인트라무로스 성벽의 일부로, 필리핀 독립 영웅 호세 리잘이 처형 전 수감되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현재는 공원 형태로 조성돼 역사적 의미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다.

마닐라 산 아구스틴 성당 /사진-필리핀 관광부
마닐라 산 아구스틴 성당 /사진-필리핀 관광부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인 산 아구스틴 성당은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바로크 양식의 내부 장식과 종교 예술이 돋보이며, 마닐라여행 중 반드시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

산티아고 요새 인근에 위치한 리잘 공원은 호세 리잘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넓은 시민 공원이다. 조각상과 기념비가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현지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역사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심에서 바다 테마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마닐라 오션 파크가 적합하다. 해양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 해저터널, 해파리 전시관, 새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종합 해양공원이다.

예술 애호가라면 필리핀 국립 미술관을 방문해볼 만하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종교 예술품을 비롯해, 스페인 식민지 시기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필리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마닐라의 구시가지인 인트라무로스는 스페인 통치 시대에 조성된 성벽 도시로,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과 유적들이 조화를 이루는 산책 명소이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마닐라 대성당 역시 마닐라를 대표하는 성당으로, 종교적 의미와 건축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닐라 베이는 석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바다와 도심이 맞닿은 이곳은 해 질 무렵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의 마무리 장소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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