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여행에서 만나는 야경·온천·문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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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고베여행은 일본의 도시미와 전통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여행지로, 다양한 명소들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끈다.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는 고베 하버랜드이다. 이곳은 하코다테와 함께 ‘일본의 야경 명소’로 손꼽히며, 고베항을 따라 펼쳐지는 야경은 ‘백만 불짜리 뷰’로 불릴 만큼 아름답다.

고베 난킨마치 /사진-고베시 공식 여행 가이드 웹사이트
고베 난킨마치 /사진-고베시 공식 여행 가이드 웹사이트

고베의 또 다른 명소는 난킨마치이다. 이 지역은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함께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꼽히며, 중국 전통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음식, 기념품, 붉은색 등롱이 늘어선 골목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기타노이진칸 거리로 향하면 된다. 이곳은 고베 개항 당시 외국인 거주지로 형성된 곳으로, 유럽 양식의 저택과 건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독특한 건축물들이 즐비한 거리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베의 전통 신앙 문화를 접하고 싶다면 이쿠다신사가 제격이다. 이 신사는 사람 간의 인연을 맺어 준다는 의미로 알려져 있어 많은 참배객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다.

또한,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리마 온천도 고베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온천단지는 금천과 은천으로 나뉘며, 몸과 마음을 함께 쉬게 해주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메리켄 파크는 고베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해변 공원이다. 고베 포트타워를 중심으로 항만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산책과 휴식 모두에 적합한 열린 공간이다.

고베여행은 현대 도시의 세련된 면모와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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