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여행에서 놓치면 아쉬운 명소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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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성/ 사진-체코관광청
체코 프라하성/ 사진-체코관광청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체코 프라하 여행의 출발점으로 손꼽히는 명소는 카를교이다. 이 다리는 프라하 블타바강 위를 가로지르며 고딕 양식의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는 독특한 경관으로, 도시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상징한다. 역사와 예술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 다리는 매일 수많은 여행객들이 거니는 산책로 역할을 한다.

카를교를 지나면 바로 이어지는 프라하 구시가는 도시의 건축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된 건물들이 골목마다 줄지어 있어 ‘세계 건축의 박물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프라하 성은 도시 전경을 가장 웅장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고대 성채 단지로서의 규모와 위엄은 물론, 체코 역사의 중심을 이뤄온 공간이다. 성 부근에는 푸른빛 돔이 인상적인 성 니콜라스 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이 성당은 높은 지름을 가진 큐폴라로 멀리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라하의 자연과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페트린 힐을 추천할 수 있다. 해발 327m의 언덕에는 공원과 전망대가 있어 도심에서 한걸음 떨어진 고요한 시간을 제공한다. 도시의 중심에는 바츨라프 광장이 있다. 이곳은 과거 체코의 근현대사를 관통한 역사적 공간이지만 현재는 쇼핑과 관광이 활발한 활기찬 거리로 탈바꿈하였다.

현대 건축의 아이콘으로는 댄싱 하우스가 있다. 곡선과 비틀린 구조가 인상적인 이 건물은 영화 속 커플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으며, 도시 속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존 레논 벽은 예술과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장소다. 벽면 가득히 채워진 가사와 메시지는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프라하 여행은 역사, 예술, 자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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