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역사와 농촌체험 동시에 즐기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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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동고분군/사진-고령군
지산동고분군/사진-고령군

[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경상북도 남서쪽에 위치한 고령은 찬란한 대가야 문화의 흔적과 함께 정겨운 농촌 풍경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삼국시대 가야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유적지와 체험 관광지가 잘 어우러져 있어,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령의 중심인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한 도보 여행이나 근교 체험 여행은 가족 단위와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일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대가야생활촌이다. 이곳은 고대 대가야 시대의 생활을 재현해놓은 체험 중심의 테마 공간으로, 의복 체험, 전통놀이, 가야 건축물 모형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위치한 대가야박물관과 연계하여 방문하면 가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확장할 수 있다.

고령 대가야생활촌 어트랙션(미니기차)
고령 대가야생활촌 어트랙션(미니기차)/사진-경북도

역사적 유산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지산동고분군이 적합하다. 가야시대 왕과 귀족의 무덤이 집중되어 있는 이 고분군은 유적지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산책하며 둘러보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고분 내부 복원 및 안내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 관람지로도 손색이 없다.

보다 정겨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개실마을을 방문해볼 만하다.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이 마을은 슬로시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체험형 공간이다. 농촌 풍경과 전통 가옥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농촌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다산딸기조합농원을 추천한다. 계절에 따라 딸기 따기 체험이나 팜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먹거리와 농촌 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고령은 대가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함께, 정겨운 농촌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형 여행지로 짧은 일정에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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