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강원도 남동부에 위치한 태백시는 고지대 특유의 시원한 기후와 탄광의 역사, 드넓은 자연을 간직한 도시로 사계절 모두 매력이 뚜렷한 여행지다. 해발 700m 이상의 고원 지대에 형성된 도시답게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으며, 겨울철 눈꽃 산행지로도 유명하다. 태백가볼만한곳은 자연경관과 산업유산, 생태 체험이 어우러져 여행 테마가 다양하다.
태백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는 태백산국립공원이다. 해발 1,566m의 태백산은 천제단, 문수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가 유명하며, 매년 1월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겨울에는 설화와 눈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며, 산악 사진가들의 단골 촬영지로 손꼽힌다.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은 산업유산 관광도 잘 조성돼 있다. 태백석탄박물관에서는 한국의 근대 탄광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실감나는 전시로 만날 수 있다. 인근의 철암탄광역사촌과 철암탄광역 벽화마을은 산업도시의 과거를 체험하고 기록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자연과 학습을 결합한 여행지로는 용연동굴, 구문소,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이 있다. 특히 구문소는 한반도에서 바다였던 시절의 흔적을 간직한 지질 명소로, 선캄브리아기의 흔적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여름철에는 검룡소와 황지연못도 추천된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맑고 차가운 계곡 물이 흐르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황지연못은 태백 시내 중심에 있어 접근이 쉽고, 시민들의 쉼터이자 태백의 상징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태백가볼만한곳은 산과 물, 사람의 기록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여행지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태백은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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