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2천 원이면 충분” 8호선 타고 떠나는 지하철 여행 베스트 10(+당일치기 지하철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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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타고 떠나는 지하철 여행 10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오도면
8호선 타고 떠나는 지하철 여행 10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오도면

뚜벅뚜벅, 차 없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란 참 쉽지 않죠. 그러나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거주한다면 교통비 걱정 없이 지하철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최근 8호선은 모란부터 별내까지 뚫려 지하철만 타고 둘러볼 곳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교통비 걱정 없이 8호선만 타고 갈 수 있는 지하철 여행을 소개해 드릴게요. 주말 나들이로도 좋고, 퇴근 후에 생각 정리 겸 들러도 좋은 장소들이므로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모란시장

-모란역 5,6번 출구

모란장날 / 직접촬영
모란장날 / 직접촬영

8호선의 시작 지점, 모란역에서는 모란시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끝자리 4, 9일에 전국 최대 규모의 장날이 열리며,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장날을 즐기러 나오죠.

유튜브에서 도전한다는 돼지 부속구이를 먹거나 고소한 냄새 가득한 참기름 거리에서 전국 급 규모의 장날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희망대공원

-단대오거리역 4,5번 출구

희망대공원 / 직접촬영
희망대공원 / 직접촬영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오거리가 있는 단대오거리역에 내려 희망대공원에 방문해 보세요. 봄이면 벚꽃, 가을엔 단풍이 도시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공원으로, 성남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희망대공원의 정상에서 바라본 단대고가의 야경은 사진찍기 괜찮은 장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남한산성

-산성역 2번 출구(9, 9-1, 52번 버스 이용)

버스타고 남한산성 정상까지 / 직접촬영
버스타고 남한산성 정상까지 / 직접촬영

성남과 광주, 하남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은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산이죠. 남한산성은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로 나와 9번, 9-1번, 52번 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등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산성역 1번 출구로 나와 산성동 조각공원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 서울과 성남의 풍경을 번갈아 바라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나름 현지인 코스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정상에 올라 보세요.

율현공원

-장지역 4번, 3번 출구

고요한 율현공원 / 직접촬영
고요한 율현공원 / 직접촬영

장지역에서 내려 탄천 숯내교까지 뚜벅뚜벅 걸으며 율현공원에 방문해 보세요. 특히 5월 율현공원에는 이국적인 장식과 장미꽃이 가득해 더욱 방문하기 좋답니다.

또한, 율현공원에서는 포토존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어요.

가락시장

-가락시장역 2번, 1번 출구

전국 최대규모 농수산물 가락시장 / 직접촬영
전국 최대규모 농수산물 가락시장 / 직접촬영

없는 게 없을 정도로, 8호선 지하철 여행 중 가장 큰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 바로 가락시장인데요. 365일 24시간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요.

싱싱한 해산물부터 제철 과일, 없는 게 없는 가락시장에서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get 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석촌호수

-잠실역 11번, 10번 출구

석촌호수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유계정
석촌호수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유계정

8호선 지하철 여행 중 가장 낭만 가득한 장소, 석촌호수는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 같은데요. 벚꽃 시즌에는 호수 전체가 화려한 벚꽃 터널을 이뤄 전국 각지의 커플들이 모여들 정도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또한 석촌호수에서 바라보는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는 인증샷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인파가 많은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석촌호수입니다.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역 1번 출구

나홀로나무 / 직접촬영
나홀로나무 / 직접촬영

8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올림픽공원입니다. 광활한 잔디밭과 아름다운 호수, 멋스러운 조각 작품, 그리고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나무들도 가득하죠.

몽촌토성 길을 터벅터벅 둘러보다 보면 외로이 서 있는 큰 나무를 만나게 될 텐데요. 혼자라도 괜찮으니 홀로 서 있는 나무 그늘 밑에서 예쁜 추억 한 장 남겨가세요.

풍납토성

-천호역 10번 출구

풍납토성 들판 / 사진=공공누리@국가유산청
풍납토성 들판 / 사진=공공누리@국가유산청

8호선 지하철 여행에서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유적지인 풍납토성입니다. 풍납토성은 초기 백제 시대의 유적으로 2천 년 전의 건축 기술력을 알 수 있어요.

다 둘러보고 난 뒤엔 고소한 냄새 따라 풍납 전통시장 투어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

암사역사공원

-암사역사공원역 3번 출구

선사시대 움집까지? / 사진=공공누리@국가유산청
선사시대 움집까지? / 사진=공공누리@국가유산청

8호선 지하철 여행에서는 다양한 시대를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번엔 암사역사공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암사역사공원을 통해 선사시대로 향해보겠습니다.

이곳은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요.

복원된 움집 둘러보며 선사시대 사람들의 주거 방식과 생활 도구도 살펴볼 수 있죠. 교육의 장일 뿐만 아니라 가족 나들이,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방문하기 좋습니다.

장자호수공원

-장자호수공원역 6번 출구

장자호수공원 / 사진=경기관광@강한나 기자
장자호수공원 / 사진=경기관광@강한나 기자

8호선의 최근 개통된 곳인 장자호수공원역에는 도심 휴양지 같은 곳입니다. 과거 농업용 저수지였던 장자 호수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수생식물은 물론 조류까지도 관찰할 수 있죠.

오늘 하루 바쁘고 알차게 보냈다면 장자호수공원 에서 ‘쉼’을 경험하며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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