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지루하다”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 요즘은 고정관념을 깨는 이색 테마 박물관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경기도 박물관 중에는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박물관들이 가득하답니다.
농업에서부터 조리, 안보, 산업, 심지어 지질까지! 듣기만 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들이죠. 이색적인 경기도 박물관은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색 데이트는 물론 가족 나들이로도 딱 좋은 경기도 박물관 6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주소 :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길 11
▶운영시간 : 09:00-18:00 [3~10월] 09:00-17:00 [11~2월]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고려 말~조선 초 최대 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던 회암사의 흔적을 품고 있는 경기도 박물관이에요.
1층 전시실에는 궁궐에서나 쓰이던 청기와, 태조 이성계 후원 금탁, 왕실 전용 자기 등 출토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회암사 전각 모형과 불상 조각, 360도 미디어아트 영상이 마련돼 있어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죠.
관람을 마친 뒤엔 실제 회암사지 유적도 둘러보세요. 16명이 함께 사용했던 화장실터, 대형 맷돌, 사리탑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잔디광장에서는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답니다. 서울 근교에서 역사와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경기도 박물관 나들이, 회암사지박물관입니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55
▶운영시간 : 09:00-18:00 | 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 어린이 4,000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센터는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 한탄강의 탄생과 역사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경기도 박물관입니다.
지질 관에서는 화산 폭발과 용암이 빚어낸 한탄강의 형성 과정, 화강암과 현무암의 차이 등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고, 지질문화관에선 구석기 시대 석기부터 고인돌 유적까지, 한탄강 주변 인류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1층 영상관에선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전경을 4D 의자에 앉아 감상할 수 있어, 마치 협곡 속을 누비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답니다. 지질과 역사,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기도 박물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센터를 추천해 드립니다.
국립농업박물관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운영시간 :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무료
2022년 문을 연 국립농업박물관은 한국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도 박물관인데요.
식물원과 곤충관에서는 ‘아쿠아포닉스’ 같은 친환경 농법을 소개하고, ‘농생꿀팁’ 전시에서는 농촌의 일상과 지혜를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특히 고민 자판기는 랜덤이지만 묘하게 위로가 되는 체험이라 꼭 해보세요!
농업관 1·2관에서는 농사 전 과정부터 미래 농업 기술까지 배울 수 있고, 별도로 있는 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랍니다. 다만 어린이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조리박물관

▶주소 :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주래본죽로 158-60
▶운영시간 : 10:00-17:00 [4~10월] 10:00-16:00 [11~3월] | 월, 일 휴관
▶입장료 : 성인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5,000원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국 조리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조리 전문 박물관으로, 조리 명인들의 열정과 역사, 손때 묻은 기록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는 조리 명인들의 실제 조리 도구와 손 글씨 레시피 노트가 전시되어 있어 그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한국 서양요리의 짧지만 빠른 성장 과정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죠.
2층에서는 세계 와인과 커피 도구, 그리고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대통령 식기까지 볼 수 있는 이색 전시가 이어집니다. 대통령마다 달랐던 식기와 식습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부속 요리학교인 ‘에꼴드 모카’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요리 체험도 가능해, 배우면서 즐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경기도 박물관입니다.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2함대길 122
▶운영시간 : 10시, 13시, 15시 | 월, 일 휴관
▶입장료 : 무료 (예약 필수)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영웅들의 용기와 희생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경기도 박물관이자 기념 공간입니다.
서해수호관
-1·2연평해전부터 NLL 인근 도발까지, 우리 해군이 맞섰던 주요 해전의 전개 과정을 전시
-실제 군장비와 전투 기록, 장병 유품·가족 편지를 통해 전장의 긴박함과 가슴 아픈 희생을 마주할 수 있어요.
천안함기념관
-2010년 백령도 인근 침몰 사건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야외 전시장에 인양된 천안함 실물을 전시
-반으로 갈라진 선체를 바라보며,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과 그 안타까운 이야기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군부대 내 위치해 있어 인솔 장병과 함께 견학하며 사진 촬영에 제약이 있으니 사전 안내를 꼭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의 역사와 안보, 그리고 숭고한 희생을 확인할 수 있는 서해수호관·천안함기념관은 입장이 번거로울 수 있으나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경기도 박물관으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65
▶운영시간 : 09:00-18:00 | 월 휴관
▶입장료 : 무료
한때는 조용한 어촌이었던 안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경기도 박물관인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이곳은 1970년대 중반 이후 ‘공업 도시’로 대전환을 이룬 이 도시의 발자취를 생생히 되짚어볼 수 있는데요.
제1전시실에서는 반월공단과 시화산단의 조성 과정, 산업화 시대를 이끈 주요 인물들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안산이 어떻게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으로 성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제2전시실에서는 안산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배경으로 포토 명소가 마련되어 있고, 제3전시실에서는 염색, 카세트 플레이어, CRT TV 같은 생활 속 제품들도 전시돼 중장년층에게 추억을 선물하죠.
안산의 산업화 역사를 친근하게 배우고, 일상의 추억까지 함께 떠올릴 수 있는 경기도 박물관 추천으로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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