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하기 좋은 서울 근교 산 TOP 3 하늘이 지붕이고 별은 조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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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하기 좋은 산 / Designed by Freepik
비박 하기 좋은 산 / Designed by Freepik

하늘은 지붕, 별빛은 조명, 바람은 자장가. 이보다 더 로맨틱한 숙소가 있을까요? 비박은 텐트 없이 오직 침낭과 매트만으로 자연 속에 몸을 맡기는 야영 방식인데요. 장비는 최소한으로, 자유는 최대치로 즐기는 백패킹 같은 것이죠.

자연을 사랑하는 백패커들과 산을 오가는 이들 사이에서 비박은 새로운 힐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비박하기 좋은 산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계양산

-해발 395m

계양산 비박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계양산 비박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계양산 비박 특징

짧은 코스 + 가벼운 배낭으로도 충분

접근성이 좋아 퇴근 후 야경 비박도 가능

비교적 평탄한 능선과 바위터가 많아 1인 비박 자리 잡기 쉬움

하늘과 도시 야경이 만나는 도심 속 비박 명소

인기 많은 지역이므로 사람 없는 시간대나 조용한 평일 밤 추천

시내 근접 산이라 조도나 야간 소음을 위한 귀마개 챙기기

비박 초보자부터 경량파 백패커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계양산은 인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짧은 준비만으로도 비박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날씨 맑은 날엔 드넓은 뷰가 펼쳐져, 인천시와 자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을 느낄 수 있죠. 단, 백패커 분들에게 꾸준하게 인기 명소이므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평일 밤 시간대를 추천드려요.

노고산

-해발 487m

노고산 비박(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esigned by Freepik
노고산 비박(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esigned by Freepik

※노고산 비박 특징

넓은 비박 공간, 초보 백패커에게 인기 많은 입문 명소

아늑한 숲 속 느낌, 조용히 하룻밤을 보내기 좋은 포근한 산

넓은 바위터와 평평한 공간이 많아 비박 자리 잡기 쉬움

백패커 사이에선 ‘입문 산’으로 불릴 만큼 안정적인 분위기

노고산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비박 명소로, 백패킹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비교적 짧은 코스, 넓은 평지, 숲 속의 조용한 분위기까지 겸비해, “비박이 이런 거구나” 하는 첫 경험을 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죠.

등산 후 혼자 앉아 조용히 저녁을 먹고, 숲속의 새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밤, 비박의 묘미를 가장 순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운악산

-해발 937m

운악산 비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민옥
운악산 비박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민옥

※운악산 비박 특징

밤에는 도심 불빛, 새벽에는 운무 낀 능선이 몽환적

서울 근교지만 탁 트인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음

능선 구간 곳곳에 비박 포인트 다수, 일출 뷰 명당도 있음

운악산은 포천과 가평 경계에 있는 비박하기 좋은 산으로,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진짜 산 속에 들어온 듯한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오르면 야경과 일출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능선이 기다리고 있어, 주말 야행으로도 제격입니다.

몽환적인 운무 속에서의 하룻밤,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비박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요. 운악산 정상의 데크보다 조금 아래 쪽에 위치한 데크길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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