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민석기자] 경기도 남부의 산업 중심지인 평택시는 다문화와 로컬 정서가 공존하는 도시로, 다양한 종류의 맛집이 골고루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주한미군기지가 있는 송탄을 중심으로 외국식 레스토랑이 발달했고, 평택역과 고덕신도시 일대에는 한식부터 퓨전까지 다양한 식당이 포진해 있어 여행자와 지역민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송탄의 대표 맛집으로는 수제버거의 원조격인 미스리버거가 있다. 1980년대부터 이어온 미국식 햄버거 맛을 재현하며, 두툼한 패티와 직접 만든 소스의 조화가 특징이다. 인근의 서해해물탕은 푸짐한 해산물과 진한 국물로 미식가들의 단골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평택역 근처에는 지역민이 자주 찾는 한식 맛집이 다수 있다. 행복한곰탕은 사골 육수에 진한 맛을 자랑하며, 아침 식사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고기 요리를 찾는다면 정담숯불갈비가 인기다. 넉넉한 양과 깔끔한 반찬 구성으로 평일 저녁과 주말 모두 붐비는 편이다.
고덕신도시 쪽은 새로 조성된 상권답게 트렌디한 식당과 카페가 많다. 브런치 전문점 카페세레니티는 감성 인테리어와 함께 파스타, 리조또 메뉴가 인기며, 가족 단위 외식객도 많다.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조각보에서 계절 디저트와 커피를 곁들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이 외에도 평택국제중앙시장에서는 칼국수, 떡볶이, 어묵 같은 시장 음식부터 족발, 국밥 등 전통적인 맛집이 모여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들이 함께 있어 이국적인 식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평택시는 단순히 밥을 먹는 도시가 아닌,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을 품은 도시다. 지역 색을 살린 전통음식과 글로벌한 감각의 이색 음식들이 공존해 미식 중심의 여행 코스를 구성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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