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가볼만한곳 정리, 자연 따라 걷는 소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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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9경. 사진=옥천군
옥천9경. 사진=옥천군

[투어코리아=김민석기자] 충청북도 남부에 위치한 옥천은 금강을 따라 펼쳐지는 고요한 자연 풍경과 전통 마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알맞은 장소다. 산과 강, 고택과 시장이 어우러진 옥천은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옥천의 대표 명소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이다. 울창한 산림과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은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으며, 숲속 산책로와 가족 단위 숙박 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봄과 가을철에는 단풍과 신록이 어우러져 트레킹과 산림욕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원 양수발전소 전망대는 금강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명소로, 드라이브 코스와 연계해 방문하기에 좋다. 그 외에도 육영수 생가와 정지용 생가, 문학관 등은 지역의 인물을 기리는 장소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문화와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옥천의 먹거리로는 지역 특산물인 묵밥과 올갱이국이 대표적이다. 읍내 전통시장과 금구천변 맛집 골목에서는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나오는 시원한 묵밥, 고소한 들기름 향이 도는 올갱이국, 수육과 정식류를 접할 수 있으며, 일부 식당에서는 제철 산나물 비빔밥이나 장아찌 정식 같은 건강식도 인기가 높다.

금강 자전거길과 연계된 둔주봉 트레킹 코스, 향수호수길 등은 걷기 여행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명소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가까이서 느끼며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자연, 문학, 먹거리가 고루 어우러진 옥천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충청도의 고즈넉한 매력을 느끼기에 적절한 소도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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